일요일의 하락은 이제 기정사실 같다.
어제 만우절이라고 말도 안 되는 상승 이야기를 써 내려 갔지만 실제로 비트는 반대로 움직였다.
정말 말도 안 되게 떨어졌다.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공포의 시간이었다.
계속되던 하락은 다음 날 새벽 누군가 끌어 올린 반등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반등이라고 했지만 떨어지기 직전의 가격으로 회귀한 수준이다.
계속되는 하락에 길게 본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장 답이 나오지 않기에 나오는 변명에 불과하다.
차트상으로 보아도 답이 없다.
반등을 해 줘야 하는 구간에 누군가 던진다.
덕분에 차트는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지지선은 버티지 못한다.
일봉과 주봉을 보고 있으면 전저점을 갱신하며 계단식 하락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망하고 있는 차트의 전형적인 그림이다.
하지만 버틴다.
이런 모습을 보이다가도 금방 태세가 바뀔지도 모르는 것이 이 바닥이다.
당장 이런 하락장에도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는 코인들이 눈에 뜨인다.
물론 내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냥 그 모습에 희망을 가져 본다는 말이었다.
비트도 언제 이렇게 날아갈까?
언제인지 모르지만 오르긴 오른다고 생각한다.
그걸 믿고 있었기에 이렇게 계속 버티고 있다.
내가 길게 본다고 희망 섞인 말을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글을 쓰는 도중에 차트를 다시 봤다.
조금 오른 비트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플러스 색이던 코인들 대부분이 마이너스 색으로 다시 변했다.
오늘은 내가 기다리던 그 날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