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점을 찾아 움직이던 비트코인 이었지만 아직은 힘이 모자란 모양이다.
오후가 되자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대장의 하락은 회복을 위해 움직이던 코인 모두를 일제히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난 최근 어떤 코인에 투자했었다.
매수한 순간 바로 떨어져 강제 존버를 시작한 녀석이다.
다행히 손해가 크지 않아 금방 복구할 수 있다는 확신은 가지고 있었다.
나의 믿음에 부흥하는 것인지 일부 코인들처럼 미칠 듯이 상승하는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복구를 하던 녀석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응원한 것 같았다.
그런 나의 응원이 통한 모양이다.
원금을 지키고 나올 타이밍이 나왔다.
수수료를 제외하면 남는 것도 없는 수치였기에 좀 더 버텨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 때문에 매도를 눌러야 하는 손에 머뭇거림이 생겼고 그 틈은 다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한 번의 실수로 기다림은 좀 더 길어졌다.
다행히 얼마지 않아 한 번의 타이밍이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고민도 없이 바로 매도를 눌러 버렸다.
수수료를 제외하면 익절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금액이었지만 어찌 되었든 원금을 지켰다.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선택은 탁월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비트가 떨어지기 시작했으니까.
한 번 더 머뭇거렸다간 또 존버의 길로 들어 설뻔했다.
이래서 기준을 세워서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모양이다.
원금을 회수했기에 다시 새로운 녀석에게 도전을 준비중이다.
이번에는 계획을 잘 세워서 익절에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