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코인 판 나의 예상을 모두 부숴 버렸다.
나의 예상대로라면 설날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어 차트는 횡보를 거듭해야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오늘 BTC는 9,000달러를 넘어 10,000달러를 뚫기 위해서 움직였다.
최근 그동안 지겹게 움직이던 박스권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예상은 빗나갔지만 아쉽지 않았다.
오히려 기뻤다.
10,000달러를 정복하기 위해 오를 때에는 가즈아를 외치며 홀로 차트를 응원했다.
하지만 첫 시도는 아쉽게도 아직 무리였다.
10,000달러의 벽에 뚫지 못하고 숨 고르기를 위해 조금은 후퇴한 모습이다.
한 번에 뚫고 지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수 없었다.
10,000달러를 넘기 위해 6시간가량을 힘들게 차트를 쌓았는데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언제 또 쌓아서 언제 또 뚫을지…….
사실 뚫는다고 해도 워낙 고점에 물려 있어서 의미가 없지만, 오늘도 열심히 응원해본다.
계좌가 엄청나게 불어나 고래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