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스팀에게도 나에게도 힘든 하루였다.
어제도 코인은 당연하게 떨어졌다. 특히 스팀 달러가 아마 국내에서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코인 중 첫 번째로 가장 많이 떨어졌을 거다.
오르기 전의 모습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전형적인 세력이 먹고 나간 차트였지만 아직 더 먹을 것이 남은 것 같았다.
무슨 자신감인지 난 이걸 먹어 보겠다고 추가 투자를 하고 말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지고 40원이 올랐다. 그리고 바닥으로 한없이 내리쳤다.
처음에는 조정인줄 알았다.
조금 떨어지다 말겠지 하는 심정은 -20%가 넘어가면서 아차다 싶었다.
여기서 그만뒀다면 좋았을 텐데 스팀 달러가 다시 움직였다. 하락 가운데 나타난 잠깐의 반등이지만 이미 제정신이 아닌 난 눈치를 채지 못했다.
정말 반등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저점 대비 10%정도 복구 되었기에 깜박 속아 넘어 갔다.
기존에 답이 안 보이던 코인을 청산하고 그 돈으로 스팀 달러에 물타기를 시전했다.
상승을 기원하며 차트를 바라보았지만, 차트는 날 외면했다.
잠깐 위로 움직인 그곳이 반등의 고점이었다.
다시 스팀 달러는 한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처구니없지만 하루 동안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다음 날 아침 잠깐 반등을 보여주나 했지만, 글을 쓰는 지금 마이너스로 전환된 지 오래다.
스팀에게 배반당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