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주말 = 하락' 공식이 만들어졌다.
떨어지는 코인에도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다.
이제는 별다른 대응도 하지 않는다.
그저 빨리 반등이 시작되어 상승장으로 옮겨졌으면 하는 생각 뿐이 없다.
그러고 보니 정말 웃기다.
상승장이라고 생각한 시점이 얼마나 오래됐다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
아무리 롤러코스터 장이라고 하지만 태세 전환이 너무 빠르다.
이런 상황이니 상승장에서도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금방 눈 돌리면 떨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은 여전히 아래로 흐르고 있지만 왜 흐르는지 아무도 모른다.
코인 게시판에 여러 가지 이유가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단순히 틀에 맞춰 내놓는 억측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하긴 오르는데 이유가 없는데 떨어지는데 이유가 있을리가 없다.
그냥 세력이 움직이면 움직이나 보다 하고 구경만 하는 느낌이다.
나 혼자만 체념하고 사는 건 아닌 모양이다.
기약 없는 상승장에 많은 사람이 지친 것 같다.
주말에 하락장이라고 하지만 거래량이 없어도 너무나도 없다.
거래량 하위에 있는 코인은 낮인데도 불구하고 호가 창이 움직이지도 않는다.
흡사 돈이 말라 버린 느낌이다.
하긴 은행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움직여 줄 생각을 하지 않는데 돈이 마르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신규는 당연히 힘들고 기존 투자자도 투자하기 힘들게 만들어 놨는데 돈이 돌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이것 때문인지 주변에 외국의 거래소로 옮기는 사람들이 생겼다.
김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그 숫자는 점점 더 늘고 있다.
지금의 현상이 가속화된다면 결국 국내 코인 시장은 위축되다 못해 죽어버릴 게 분명하다.
이걸 막기 위해서도 코인이 크게 올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