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이 좋아졌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3월 중순의 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것뿐이다.
겨우 이 정도의 회복만으로 숨통이 트인 느낌이 드는 건 그동안 코인이 심각할 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다.
캄캄한 어둠 안에서 홀로 불을 밝히는 촛불 하나가 밝은 것처럼 제대로 된 반등 한번 없이 하락한 이후에 나온 상승세라 더 크게 와 닿는 모양이다.
최근 얼어붙은 거래량에 거래소들은 새로운 코인을 상장시켜 거래량을 높이고 있다.
새로 상장하는 코인은 이상하게 가격이 요동친다.
심한 경우 잠깐 고개를 돌리는 사이 몇백%가 움직인다.
이번 업비트 골렘 코인의 경우도 깜짝 원화 상장에 550%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다.
물론 최고점을 찍은 이후 바로 바닥으로 내리쳐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신규 코인의 상장은 제로섬 게임을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버렸다.
크게 가격이 요동을 치기다 보니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깜짝 상장을 기대하며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미리 알고 투자만 한다면 상당한 수익은 보장되니까.
하지만 이런 고급 정보를 우리가 미리 알수 있을리가 없다.
덕분에 시장에는 이상한 찌라시들이 나돌고 있다.
대부분 무슨 코인이 어디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이야기다.
모두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이런 찌라시 중에 진짜가 존재하니까.
하지만 거짓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거짓 정보가 많은 걸 알면서도 움직이는 것 같다.
뜬금없는 코인이 거래소 상장을 기대로 오르기도 하니까.
그리고는 떨어진다. 잘못된 정보니까.
분명 손해를 감수하고 털었거나 혹은 또 다른 존버의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와중에 오늘 코인원에서 새로운 코인이 상장했다.
이번엔 깜짝 상장이 아니었다.
공지를 통해 상장 코인의 정보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투자를 하지 않았다.
상장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이미 축제는 끝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어디선가 정보가 유출된 것처럼 말이다.
역시나 코인은 상장되자 그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원화 상장치고 재미가 없었다.
장이 좋아 진 게 많이 느껴진다.
찌라시도 많아졌고 가상 화폐 게시판의 글도 많아졌다.
비트의 거래량도 조금이지만 늘어난 것 같고 관심도는 확실히 많이 늘어 난 느낌이다.
회복을 넘어 상승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상승장이 되어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남들 다 수익으로 기쁨을 나눌 때 홀로 손해를 입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정말 상상만 해도 비참하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투자에 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