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장은 정말 재미없다.
내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던 스달은 세력의 장난 이후로 계속 하락이다.
전일 대비 거의 하락 부분에서 1, 2등을 다투고 있다.
물론 스팀의 상황도 비슷하다.
btc 마켓은 오히려 스달보다 스팀이 더 많이 떨어졌다.
우열을 가린 다는 게 웃기다.
어차피 도긴개긴 둘 다 똑같이 많이 떨어졌다는 말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움직이는 녀석이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운전 하나는 기막히게 한다.
움직이는 스타일을 보자면 일단 지루한 횡보를 이어나간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폭락을 시킨다.
폭락한 비트는 반등하지 않는다. 이번엔 떨어진 지점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한다.
그리고는 다시 급상승.
이제 어제 폭락시킨 지점에서 다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한다.
떨어져다 회복했기 때문에 시각적으론 상승으로 보인다. 하지만 잘 보면 어제 가격과 비슷하다.
그냥 누가 장난 한번 친 거다. 물론 그 장난의 대가로 상당한 이익을 얻었을 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입었을 거다.
요즘 세력이 우리를 털어먹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다.
이들은 가격을 올릴 생각이 없는 거다.
계속 가두리에 가둬 놓고 배가 고프면 털어먹는 거다.
모두 음모론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계속되는 지루한 장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러다가 음모론에 심취할까 걱정스럽다.
오늘도 코인은 재미가 없다.
예측도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코인이 재미없으니 집중을 하지 못한다.
결국, 이상한 곳에 눈을 돌린다.
그리고는 후회한다.
하필 눈을 돌려도 이런 장에서 수익을 내는 고수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내 시선을 잡은 건 나에게 없는 그들만의 빛 때문이다.
뭔가 고수라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느낌?
나도 모르게 그들과 날 비교한다.
빛나는 그들과 다르게 너무 초라하다.
그들과 난 도대체 뭐가 다를까?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들은 나와 아주 다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에 혼자 자괴감에 빠진다.
어이가 없어 갑자기 웃음이 나온다.
나에게 관심도 없는 그와 나를 비교하고 혼자 자괴감에 빠지고 아마 누군가 옆에서 나를 본다면 혼자 북 치고 장구 친다며 혀를 찰지도 모른다.
잠깐이지만 한심했다.
앞으로 코인은 어디로 흘러갈까?
이전에는 오른다고 확신했지만, 이제는 모르겠다.
당장 올라도, 혹은 당장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이니까.
알면 알수록 어렵기만 하다.
누군가 정답을 알려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