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코인은 횡보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하락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수치가 크지 않기에 횡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계속된 하락 덕분에 현재 코인 가격을 보면 한번 투자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렴해졌다.
하지만 정작 매수 주문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의 감이 아직 때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덕분에 요즘 계속 관망하며 상황만 보고 있다.
투자할 타이밍을 계속 넘보고 있기는 하지만 도무지 타이밍이 보이지 않는다.
거래량은 계속 줄고 가격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도 않는다.
하긴 거래소 해킹에 코인 오류 등 여러 가지 악재가 터지는 상황인데 어려운 건 당연하다.
기다림이라는 지루한 싸움에 지쳐간다.
떨어지는 거래량만큼 나의 관심도 멀어지는 느낌이다.
지쳐가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니다.
코인 관련 게시판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글 리젠이 없다.
한때는 글 하나 실수로 넘기면 게시물을 찾지 못해서 그 게시물을 포기하곤 했는데 이젠 한 페이지에 모든 글이 다 보일 정도다.
분탕질하는 글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 관심이 멀어졌다는 증거다.
코인이 오르기 전까지는 계속 재미없는 일기만 기록될 것 같다.
아니 이미 기록되고 있다.
나의 최근 코인 일기를 읽어 본다면 모두 재미없는 한탄뿐이다.
불현듯 예전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밤을 지새울 정도로 코인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떨어지는 코인에 삶의 낙이 하나 사라진 느낌이다.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의욕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