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장춘몽 이 말이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제 슬슬 봄기운을 느끼고 있었는데 꽃샘추위로 변해 버렸다.
저점을 기준으로 상당히 올랐기에 조정이 올 줄 알았다.
그래서 떨어지는 차트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떨어지는 수치가 예사롭지 않았다.
이틀 동안 오른 수치를 온종일 쉬지도 않고 모두 떨어트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패닉셀을 염두에 둘 정도였으니 정말 많이도 떨어졌다.
난 코인의 상승 혹은 하락에 대한 이유를 잘 알지 못한다.
알아도 이미 차트에 다 반영되어 거의 끝날 무렵이다.
정보 싸움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의심스러운 일이 생겼다.
이번에 바이낸스에 상장된 그리스톨 코인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그리스톨의 상장 사실을 안 건 어제였지만 실제로 코인이 상승하기 시작한 건 3일 전이다.
이유 없는 갑작스러운 상승 그리고 이틀 후 바이낸스 상장……. 뭔가 이상하다.
바이낸스에서 정보가 새어 나간 느낌이다.
물론 바이낸스 측이 아닌 그리스톨 코인을 만든 개발자 쪽에서 이야기가 새어 나올수는 있다.
혹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루트를 통할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정말 운이 좋아서 투자했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 의심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거래소를 불신할 만한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
저번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거래소가 오늘 대표와 임원이 체포 되었다.
체포된 거래소 중에는 국내에서 상당히 큰 규모의 거래소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퍼즐 조각이 맞는다.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싹트는 느낌이다.
이러다 거래소도 믿지 못하게 생겼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악재투성이다.
참고로 난 고점에 물려 존버중이다. 올라도 시원찮은 판에 계속 떨어진다.
떨어지는 코인에 얼마나 더 장기로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
구조대는 과연 오긴 오는 걸까?
분명 어제까지는 봄 향기가 났는데 모두 나의 착각인 모양이다.
갑자기 뒤꼴이 얼얼하다.
이번에도 코인에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