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거래소 열풍에 오픈했던 거래소 중 하나인 탑비트가 오늘 사실상 운영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대표가 유서를 문자로 보내고 자살한것 같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네요.
https://www.top-bit.io/customer/customer_view.php?noticeIdx=41
공지의 내용이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연락이 안닿는것뿐이지 딱히 생사확인도 안된것 같은데 저런식의 공지를 올리는것은,, 저걸 보는 투자자들의 억장이 얼마나 무너질까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그전에도 운영하는 사람이 한명밖에 없다고 비난을 받았던 곳인데요..
신규거래소 열풍은 마치 폭풍이 쓸고 지나간것마냥 꺼져가고 있습니다. 대표주자였던 캐셔레스트와 코인빗을 비롯하여 산하 거의 모든 거래소들이 주저앉고 있습니다.
사실 코인빗 이후로는 다 비슷했습니다. 비트랜드, 케이비트, 바이빗, 엔들리스, 뉴비트, 코덱스 등등..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금을 하고 검증조차 되지 않은 외주플랫폼을 몇억주고 사서 오픈해서는 온갖 에러와 결함, 버그로 얼룩지다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유입된 투자자들은 물론 사전판매자들까지도 같이 손해를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 제주도에서 사용가능한 코인이라며 2월 오픈을 자신하며 50억대를 모금했던 비트탑은 결국 4월까지 밀려버렸죠. 물론 계획은 좋고 의지도 알겠습니다만 이번 열풍에서 결국 돈을 번것은 소수이고 잃은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어쨋건간에 거래소를 차린 사람들은 대부분 손해를 보지 않았죠. 몇십억을 모금하고 시작하니까요. 70억가량 모금하고는 모든 약속을 어기고 사전판매 투자자들까지 손해보게 만든 케이비트 거래소 같은 경우에는 청약시스템을 도입하여 잡코인들을 입출금막아놓고 가두리질이나 하고 있죠. 투자자들이 다 욕하고 떠난시점에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폐업 혹은 침체루트로만 가도 케이비트가 얻는 수익이 30억은 넘을겁니다.
브라질 거래소로 20배를 상승하며 다이스와 룰렛을 도입하고 나름 개발진과 기술진이 괜찮았던 마이크로 조차도 결국 쓸려나가고 있습니다.
신규거래소들은 본인들의 미비함과 무계획은 생각도 안하고 외주탓을 하거나 흔히 고래라 불리는 거대 투자자들이 급속도로 빠져나가서 그렇다고 변명하지만 그걸 납득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을것 같습니다. 투자받은 금액의 반만 시스템과 운영진에 투자했어도 적어도 사전판매에 참가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진 않았겠죠.
모금시에 했던 공략들을 전혀 지키지 않고, 의도적으로 어영부영 이끌어나가고 돈만 먹고 튀려는 자들에게 몇년내로 반드시 피바람이 불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무법지대 코인판이라지만 투자사기는 적용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