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 ] #2. 쏜애플 (Thornapple) : 몽환적이고 야시시한 여심저격 밴드

umkin(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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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는 국내에서 어떤 느낌일까요 ~ 아마도 락킹! 펑크펑크! 메탈메탈 ! 다 부셔버려~ 일것입니다 ㅋㅋ 90년대에는 발라드락이나 통기타 선율이 밴드 느낌이 강했다면 2천년대 들어서 국내의 정서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펑크락과 메탈락. 그리고얼터너티브 락이 인기를 끌었기에 그렇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가 되면서 일렉트로니카 락이 인기를 끈뒤로는 발라드 락계열의 음악이 다시 인디밴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항상 때려박고 신나는 음악을 추구하는 저에게는 조금 슬픈 일이지만, 여학생팬들을 타겟팅으로 한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변화는 어쩔수 없는것이겠죠. 10cm, 스윗스로우, 데이브레이크, 혁오밴드 등의 밴드들을 미디어를 통해 접해보셨을텐데요. 아직 대중적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인디계에서는 한획을 긋고 있는 쏜애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빨간피터 - 쏜애플♪

홍대 죽돌이 시절.. 그날따라 볼 공연이 없어서 그냥 자주가던 라이브 클럽에 갔던 저는 쏜애플이라는 밴드를 보게됩니다. 멤버들이 꽃미남 삘이 팍~ 나는데다가, 보컬이 핏대를 세우며 에너지를 전달하는게 느껴져서 보게됬죠. 사실 그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음원으로 듣다보니 오.. 굉장히 독특하고 좋더군요. 마치 시이나링고의 음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몽환적이면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특유의 멜로디. 그리고 뭔가 섹시하면서도 오묘한 노래가사. 듣고 있으면 어떤 세계로 빨려나가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 쏜애플♪

그러다 어느순간 저와 함께하던 펑크락 패밀리들이 쏜애플에 매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ㅋㅋ 세상에.. 강렬한. 전자기타와 터질듯한 드럼소리 그리고 광속의 200bpm 을 즐기던 이들이 꽂히는 몽환감성의 꽃미남밴드라니 ! 그뒤로도 기회가 될때마다 몇번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락페스티벌에 서기 시작하더니 여성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정말 빠르게 인기가 늘어난 밴드입니다. 여사친들이 제게 음악추천을 할때 꼭 추천하는 밴드인데, 별로다 하는 적이 없었을 정도로요. 어느순간부터 인디계에서 너무 핫해서, 6만원대 티켓으로 단독공연을 해도 빠르게 매진되고.. 우연찮게 페스타나 합동공연에 등장하면 공연장앞에 줄을 서게 될 정도입니다.


아가미 - 쏜애플♪

제작년쯤에 공연을 보았을때는 여자팬들이 너무 많아져서, 커플로 잡혀온 남자들을 제외하고는 저를 포함해 남자팬들이 몇명 안되더군요 ㅋㅋ 비주류를 좋아하는 저의 특성상 그 뒤로는 쏜애플의 공연을 본적이 없지만 그뒤로도 단독공연 위주로 계속 매진을 자랑했구요. 보컬의 마초성발언이 한때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인기는 여전한것 같습니다. 가을의 감성을 몽환감성으로 채우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후훟


플랑크톤 - 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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