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집이 먹스팀에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없다니!! 고향인 인천으로 여행을 갔다온 김에 이건 무조건 먹스팀에 등록시켜야 겠다는 의무감(?)으로 여행 마지막에 들렀습니다.
인천에서는 아귀를 물텀벙이라고 합니다. 짜장면만 최초가 아니고 아귀탕도 최초죠! 다소 괴물같은 비쥬얼로 기피됬던 생선인데 처음 탕으로 먹기 시작한게 인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현동에 물텀벙거리가 있기도하죠.
그리고 오늘 소개시켜드릴 길손물텀벙은 무려.. 제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부터 저희집의 단골이었고 중학생때까지 월행사 개념으로 다녔던곳입니다.
주소 :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7번길 4
아직도 그 명성을 지키고 있네요. 저녁이 시작되기전인 5시에 갔는데도 줄지어있는 사람들과 ! 좁은 실내! 그리고 허름한 간판이 맛집스멜을 미친듯이 풍깁니다. 20분정도 웨이팅한뒤에 드갔습니다. 그리고 아구찜을!!
아구찜은 사실 마산쪽이 유명하죠. 근데 인천에서 먹는 아귀찜은 또 마산과는 다릅니다. 마산쪽은 약간 말린느낌이고 인천은 생아귀로 합니다. 그래서 안키모(아귀간)와 미더덕이 탱글탱글하고~ 생생한 맛이 더 강하죠!
사실 길손물텀벙은 아귀탕이 메인메뉴이고 술을 무한정 마시기에 참 좋은데요. 아귀찜을 먹은것은! 바로 이곳의 특제소스가 너무 기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비쥬얼은 다소 매우게 생겼으나, 실제로 먹어보면 고소함에 치중했습니다. 그리고 아귀 본연의 맛을 완전하게 표현해줍니다. 비린맛은 전혀 없습니다!
대방어, 광어, 아귀 등의 생선은 서해에서 바로 잡아오는 것이라 인천에서 드시면 내륙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싱싱하고 탱글탱글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바로 조리를 해주기 때문에 맛이 더 다이나믹합니다. 캡사이신없고 조미료없어 자극적이지 않고 내츄럴하게 맛있습니다.
오돌토돌 쫄깃쫄깃한 부위부터 아귀살~ 껍질부분과 아귀간까지 모두 즐길수 있습니다. 미더덕은 덤이구요~ 오만둥이가 아니라 미더덕을 쓴다는것도 이 집의 장점중 하나입니다. 살짝 국물이 터지면서 쓰리쓰리한 맛이 좋죠.
그리고 볶음밥을 시키면 남은 국물이랑 재료들을 국자로 퍼가신담에 볶아서 주십니다. 아 역시 볶음밥은 사랑이여라~~ 계산하면서 여기 참 오래 유지되서 좋네요! 했더니 벌써 30년 넘으셨다고 계속 오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흥행할수있는것도 참 복이지 싶습니다!
인천 여행을 가신다면 겨울 대방어와 차이나타운의 백년짬뽕 그리고 물텀벙찜까지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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