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
제일 큰 목표는 살을 빼자라는 취지가 가장 컸었다.
그런데 살을 빼려는게아니라 자전거살을 빼려고 달려 들고있었다 -,.-;;
자전거 타면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자전거는 눈의 무게로 더 가벼워 보이기도하고 ,
자꾸 다른사람들의 용품에도 눈이 돌아가더라.
누구는 펠라를 입었고...
또 누구는 라파를 입었고...
여튼 자전거는 열심히 타고 있던 도중,
샵에서 자전거 대회를 참가하자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트렉에서 개최하는 어라운드삼척 대회.
또 , 쓸데없는 승부욕과 , 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 당연히 참가.
정말 훈련도 , 연습도 , 체중감량도 하지도 않고
그렇게 대회날이 다가왔다. (대략 몇개월임..)
가지말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과 싸움에 이겨보고 싶었다.
출발한다.
그러고는 씨스포빌에 숙소를 잡고는 우선 같이 동행한 멤버들과 몸풀기 삼척을 둘러보러 간다.
마실 출발전 나를 자전거 입문하게 만든 이대표님이랑도 한번 찍으시고~
우리 슈팅바이시클샵의 미케닉 최매니저랑도 한컷 찍으시고~^^
몸을 풀러 간다. 처음 자전거를 타며 해변가를 타보는데 , 그 눈맛이 장난이 아니다. 설렘이 어마어마했다.
정말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몸은 힘든데 속은 후련한게 이래서 자전거를 타는구나 라는생각이..
그러고 몸의 긴장을 풀고 하루가 지나고
대회 당일. 정말 어마어마한 인원들이 있었다.
(
첫 대회라 얼마나 설레던지 ,
그러고는 출발.
앞에서 공기저항을 다 받아쳐주니 , 별로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속도 잘 나온다.
라쳇소리가 '촤아아아' 하는데 심장은 벌렁벌렁거리고.
와 미칠것 같았다ㅋㅋㅋ
110km.. 정말 엄청 길었다.
끝이 없었고 , 그리고 엄청나게 업힐도 타고 다운힐도 타고 끝도없이 오르락내리락이었다.
그렇게 얻은 결과물..
(이름은 지워주는 센스!)
내가 해냈다.
생판 초짜인 내가 완주를 했다. 정말 이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정말 뿌듯했다.
이런걸 느끼려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 대회를 나가고 하는가 보다..
정말 다시 한번 더 느껴보고 싶다..
꼭 다음번에 대회를 또 나가서 나를 시험해봐야지~
그런데 와이프가 허락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