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ukk(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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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kk@ukk 입니다.

스팀이 잘 달리고 있네요! 저 역시도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일 마치고 와이프랑 누누 먹거리를 좀 사서 집으로 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제가 생각하는 적정한 속도로 잘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람?

저~앞에서

라이트도 제대로 들어오지않는
라보 한대가 도로에서 10km도 채 되지 않는 속도로 가고 있더군요.

밤인데다가 , 제가 가고있는 속도로 도저히 저 차를 피할수가 없겠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사이드미러 좌측을 살피니 좌측 뒤에서도 차가 오고 있더군요.

순간

'이거 진짜 x댔다...' 싶더군요.

다행히 진짜 주먹 하나도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멈췄습니다.

정말 열이 받더군요.

저런 속도로 아니 거의 정차했다시피 있는게 말이나 되는거란 말입니다.

그 사람은 폰에 빠져서 그렇게 가고 있더군요.

진짜 속에서 욕이란 욕은 다 나오더군요.

저는 21살때 교통사고를 정말 크게 난 적이 있었거든요.

친구가 운전하고 가는 차 뒷자리에서 앞 유리를 뚫고 튕겨나간적.
얼굴만 300바늘을 넘게 꿰맸었고, 어깨 뼈도 다 박살이 났던적이 있었죠.

그래서인지

내가 여기서 저 차를 못피하고 박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걸 적으면서 방금까지 듣고있던 노래를 공유합니다.


차는 이미 박살이 났을거고..
에어백이 터졌다면 다행이고
안터졌다면 나는 또 다시 몰골이 아닌 모습이었겠지
아니 어쩌면 죽었을지도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도 아마 중상 혹은 죽었겠지

바로앞이 소방서랑 경찰서라 누구든 금방 왔을거야
그럼뭐해? 벌써 다 일어났는 일인걸
피를 흘리고 있을 모습이 생각 속에서 맴돈다.

누굴 탓해야돼?
가고 있던 나였을까
천천히 가고있던 그 사람일까

병원으로 옮겨지겠지
나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그 사람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와이프랑 누누도 올거고
부모님들도 오실거고
21살때 그렇게 걱정으로 못 박아놓고는
이번에도 또 못을 박아놓았겠지?
보험회사에서도 오겠지
그나마 보험을 들어놔서 다행이지 없었다면....

제발 살았었기를...




그뒤에는 어떻게 되었을지까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정말 살아있을때 조심 해야되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 어제 였습니다.

어제 생각만하면 정말 등꼴이 오싹합니다.

멈췄기에 망정이지.. 정말 안그랬으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정말 항상 조심하세요.

조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