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아니 그냥 월요일!

ukk(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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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페스티벌에서 타블로가 한 말이 있다.

제가 종이를 반으로 나눠서 한쪽에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한쪽에는 내일이 왔으면 하는 이유를 적은 다음에 막 적어봤어요.
근데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쪽은 진짜 별의별게 다 적혀요.
카드값 내는 날 , 시험 보는 날 ,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나는 날 ,
그리고 '그냥'이라고 써놓기도 해요.
근데 내일이 왔으면 한는 이유를 적으려고하면 저도 그랬고 여러분도 그러실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쓰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는 굉장히 사소한 것도 막 적게 되는데
내일이 왔으면 하는 이유는 뭔가 좀 거창하고 거룩한 걸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진않나요?
사랑을 위해서 , 누군가를 위해서 , 내 꿈을 위해서 , 난 청춘이니까 ,
이런 걸 적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안적혀요.
인간은 불행에 관대하고 행복에는 매우 엄격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행복을 방해하는 말이 있는데요.
'너 지금 그런거 할 시간 있나?' 많이 들으시나요?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엄청 듣긴해요.
저는 그럴 시간이 충분히 있따고 얘기 해드리고 싶고요
그게 예능을 보든 , 드라마를 보든 , 문화생활을 하든 , 신발을 모으든 , 틈틈히 핸드폰 게임을 하든간에 말이죠
아무리 사소하고 쓸데없는거라 할지라도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면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걸 알라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이 왔으면 하는 이유쪽에 사소한거라도 가득 채워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단순하게 취미 생활을 하라는게 아니라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가지라는 겁니다.
그 힘은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따로 마련 해놓은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긴 글이라도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내일을 살아가는데 작은 원동력을 만들어 낸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내일이 기다려진다는 것이다.

요즘 모두들 이야기를 한다

'월요병..'
단순 '일'하기 싫어서 나온 신조어다.

어떻게 보면 결국 내일이 오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내일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똑같이 '월요병'을 외칠 것인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월요일을 병으로 만들기 전에
뭔가 하나의 활력소를 만든다면

내일이 매우 기다려지지 않을까?



Lauv & Troye Sivan - i'm so 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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