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설날이 옵니다.
그런데 이번 설날에는 할머니를 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유치원 다녀오면 사탕을 쥐어주시던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어릴적 구겨진 만원 쥐어 주시며 과자사먹으라 하신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해 걸었던 뒷모습도 볼 수 없습니다.
그때는 소중한 것인지 몰랐습니다.
할머니의
주름진 손과 먼 곳을 바라보는 작은 눈과 힘없이 굽은 등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