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이란, 송숙희 씨께서 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어젯밤부터 읽었습니다.
책의 '첫 레슨' 부분은 제게 좀 지루한 언덕이었습니다.
글을 잘 쓸 이유를 나열하는데, 그 이유가 없다면, 이런 제목의 책을 집을 리 없지 않을까요.
이 책은 처음부터 하버드대 글쓰기 교육에, 오레오맵(OREO map)이라는 주인공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제법 늦게야 첫 등장을 시킵니다.
그래서 지루한 언덕을 벗어날 수 있었던 때는, 두 번째 레슨부터, 오레오맵이 본격 등장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저는 제 글쓰기 방식을 더 효과적으로 가다듬어보고 싶었는데, 그 점에 오레오 맵이 도움 됐네요.
글의 구조를, 혹은 뼈대를 아래처럼 구성합니다.
Opinion→ Reason → Example → Opinion/Offer
의견을 서술한다.→ 그 의견을 가진 이유를 쓴다.→ 예를 든다.→ 다시 의견 강조/의견 수용을 제시하는 구조입니다. 책 자체가 오레오맵을 활용해 썼고, 다양한 예시를 보여줍니다.
작가가 말했듯이 오레오맵 원리는 1시간 이내 이해할 만큼 쉽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독자의 몫으로 심화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익숙하게 다루지 못하면, 오레오맵도 큰 소용이 없겠지요. 마치 사놓고 쓰지 않는 생산성 향상 도구들처럼 말입니다. 그런 심화의 과정이 필수라 1시간이면 보통사람도 이해할 걸 하버드대생들이 4년에 걸쳐 배우는 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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