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반려견을 만나면

typeautoer(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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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길을 가다가 자주 반려견들을 마주치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몇 번은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반려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길에서 귀여운 반려견을 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막 뛰어가서 쓰다듬어 줍니다. 잠깐, 여기서 이 행동은 바른 행동일까요?

막 달려가서 쓰다듬는 행동,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귀여워서 달려갔는데 잘못되었다니요? 반려견들은 여린 존재라고 합니다. 자신보다 배로 큰 사람 덩치가 무섭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저는 반려견의 입장이 아니라서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조금은 미안해집니다.

우리가 길에서 반려견을 만나면 우선 반려견의 보호자에게 개와 인사해도 좋은지 물어봐야 합니다. 그렇군요. 이 중요한 순서를 빠뜨렸네요. 무작정 달려가 쓰다듬는 행위는 정말 무례한 행동이었습니다. 부끄럽네요. 반려견의 보호자가 인사해도 괜찮다고 하면 그 다음 순서는요. 개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거리에서 주먹을 쥐고 개가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답니다. 참 어렵지요? 냄새를 맡고 나면 그것이 개의 인사가 됩니다. 정말 몰랐네요. 그런 다음 손등으로 개의 몸통 옆을 쓰다듬어줘야 합니다.

나의 반려견이 아닌 이상 이러한 순서로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해야 합니다. 개와 마주 앉을 때는 반드시 측면으로 몸통을 살짝 돌려서 마주해야 하구요. 개가 놀라서 움찔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인사 자체가 성립이 안 되겠지요? 개가 다른 개를 만났을 때 고개를 돌리거나 커브를 그리고 정면으로 다가가지 않는 것은 인사를 하기 싫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상대 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무섭거나 하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어찌되었든 개가 인사를 할 수 없을 때는 그 개를 배려해서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아야 합니다. 곧장 개에게 다가가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개를 흥분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개에게 손을 물리거나 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나 봅니다. 대부분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개 주인이 많이 잘못을 지적 받는데요. 사실 뜯어보면 개를 배려하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이 더 큽니다.

개가 낯을 가리고 겁이 많다고 느껴지면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키를 낮춰 앉을 때가 있지요? 개는 냄새로 인사를 하고 정보를 얻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하네요. 개에게 시선을 맞추는 것을 무례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싸우자고 공격 태세를 갖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또 사람이 서서 개를 내려다볼 때의 눈 모양은 개가 편안한 상태일 때 작고 동그라며 편안한 눈과 근육의 움직임이 비슷하기 때문에 눈을 앉아서 굳이 맞추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하네요. 개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편안한 눈을 보여줘야 한답니다.

만약에 개가 반대편에서 짖거나 달려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팁이 있습니다.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은 상태로 ‘나무’가 되면 됩니다. 개는 움직임을 보는데 갑자기 뛰어가 움직이면 바로 따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고 얼음 상태가 되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알고 보면 참 놀랍지요? 길을 가다가 낯선 개한테 이제는 더 이상 물리지 말고 우리 서로 소통해요!

출처: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https://pixabay.com/ko/%EA%B0%9C-bernese-%EC%82%B0-%EA%B0%9C-berner-senner-%EA%B0%9C-%EC%9D%B4%EB%AF%B8%EC%A7%80-287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