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농업은 최대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체 인구의 약 5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베트남의 농업용 토지는 메콩강 삼각주, 중부 고원지역, 북중부지역 및 중앙 연안지역 등에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쌀, 옥수수, 감자, 커피 등 작물이 약 81%로 인데요. 최근에는 커피, 고무, 차, 사탕수수, 후추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입니다. 베트남의 쌀은 중국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데요. 그 양은 약 2백만 톤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하노이에서는 주로 배추, 상추, 청경채, 고추, 가지, 토마토 등 채소류가 많이 소비되며 과채류는 남부의 Van Duc과 북부의 Co Duong 지역에서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또 쟈낭 지역은 배추, 무, 양배추가 많이 소비되며 하이젼 지역은 양배추, 당근이 많이 소비된다고 하네요.
베트남 농가의 소득은 사실 쌀 보다는 채소류나 과채류 재배 농가가 더 높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채소류는 매일 새벽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다고 합니다. 이 새벽시장은 매일 오전 7시까지만 열리는 반짝시장인데요.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는 Thanh Cong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약 1,087개의 도매상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하는 물량의 38%는 과실이며 39%는 채소류라고 합니다. 하루에 300톤 정도 유통된다고 하니 엄청난 양이지요? 그런데 베트남 도매시장은 경매에 의한 가격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위탁자나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로 중간상이 다소 이익을 보며 가격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요. 농가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더욱 문제입니다.
그래서 생산자들이 조합을 꾸리기도 하는데요. 하노이 근교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15개 조합이 채소류와 과채류를 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Van Duc 농업 서비스 협동조합이라고 하며 재배 품목은 배추, 무, 양배추, 꽃양배추, 고추, 상추 등이구요.
베트남에도 농협이 있는데요. Van Duc 농협은 주로 도매시장에 출하는 한다고 하네요. 거의 72%가 도매시장이구요. 나머지 18%가 소매상, 10%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중형마트는 직거래를 통해 유통을 하구요.
유통 채널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도매시장은 Long Bien, Den Lu 등 3곳에 이르며 재래시장은 Ngoc Ha 등이 있습니다.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은 COOP, METRO, BIGC 등이 있구요. 중소형 마트는 HAPRO Food, K-MART, BACTOM 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HAPRO Food는 한국 배, 뉴질랜드 키위, 한국산 김, 미역 등도 판매한다고 하니 꼭 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베트남에는 쌀국수만 있는지 알았는데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쌀과 과채류, 채소류의 생산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유기농산물에 대한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베트남의 틈새시장진입전략으로 유기농산물 제품을 수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