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이 되면 두피가 더욱 가려워 집니다.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두피 염증이나 가려움증은 우리에게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두피도 피부인데요. 이 피부에는 피부상재균인 미생물이 생식하고 있습니다. 이 피부상재균은 피지막의 일부를 구성하고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줍니다. 그래서 건조함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줍니다. 또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 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만약 이 미생물이 너무 많아지면 염증이 일어납니다. 피부상재균 중에 Plasmodium ovale은 탈모, 지루성 비듬의 원인이 됩니다. Propionibacterium acnes는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구요. 이러한 비듬균을 제거하려면 항균제 성분이 필요합니다. 항 비듬효과를 가지는 천연물질이 그래서 중요하지요. 비듬은 살균이 중요하며 항진균 효과도 꼭 필요합니다.
두피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과 혈액 순환입니다. 두피가 더러우면 모근 세포가 호흡이 곤란해 머리카락이 가늘어 지고 산회된 피지가 공기 중의 먼지를 흡착하게 됩니다. 두피의 혈액 순환은 모근에 연결된 모세혈관에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주어야 합니다.
두피는 유독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입니다. 과다한 피지 분비는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방해합니다. 민감성 두피는 가는 실핏줄이 보이고 붉은 반점이나 뾰루지 등이 생기는 두피입니다. 부신피질 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합성되어 안드로젠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지 생성이 늘어납니다.
건강한 두피는 모공에 불순물이 없고 깨끗하며 열려 있어야 합니다. 두피전체가 촉촉하고 색상은 우유빛으로 투명하구요. 한 개 모공에 2~3개의 모발이 자라나고 있어야 하며 모발에 윤기가 나야 합니다. 지성두피는 물이 고여 있는 듯한 상태이며 피지에 의해 모공이 막혀 있어 두피가 뿌옇게 보입니다. 모발도 끈적하고 힘이 없어 가라앉기도 합니다. 피지가 모낭 안에 머무르는 바람에 염증이 생기고 탈모로 바뀌게 됩니다.
비듬성 두피는 피지선 기능이 저하되어 두피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말합니다. 점점 각질이 생겨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고 비듬이 생깁니다. 건성비듬은 입자가 작고 가벼워서 두피에서 떨어지지만 지성비듬은 두피에 남아 냄새가 나고 탈모가 진행됩니다. 피지 분비도 과다해져 지루성 피부염으로 변하게 됩니다.
두피는 감은 후에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그리고 샴푸가 남지 않게 깨끗이 두피를 씻어내야 하는데요. 잦은 샴푸와 두피에 남은 잔존물은 대표적인 탈모의 원인입니다. 아침에 하든지 저녁에 하든지 잘 씻어내고 잘 말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우리 일생생활에서의 생활 습관이 두피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청결하고 깨끗한 두피로 풍성한 머리숱을 간직하여 더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것을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