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입니다. 같은 풍경도 찍는 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좋은 사진은 좋은 빛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좋은 빛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사진이라는 말은 희랍어의 빛이라는 단어 ‘Photos'와 그림이라는 단어 ‘Grapho'의 합성어입니다. 즉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이지요. 사진은 빛이 색으로 표현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빛의 색과 톤이 중요한데요. 빛의 특성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빛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삼원색이라고 부르지요. 모든 빛은 고유의 색이 있습니다. 그래서 빛의 색을 색온도라고 표현합니다. 해가 질녘 볼 수 있는 선셋은 색온도가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리고 빛은 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의 세기는 태양이 지구를 비추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여름에는 빛의 세기가 강해 색을 선명하게 해 줍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빛에 세기가 약해 색이 선명하지 못 하구요.
또 빛은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의 밝기는 피사체와도 연관되는데 피사체를 직접 비추면 더 밝아 보입니다. 만약 다른 물체 때문에 가리거나 반사되면 밝기가 약해지구요. 뿐만 아니라 피사체와 빛이 이루는 입사각이 어떠한지에 따라서도 밝기가 달라집니다. 피사체를 비추는 거리는 멀수록 빛의 밝기가 약해집니다.
이 빛은 명암을 만들어냅니다. 빛의 명암은 피사체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어떨 때는 피사체를 평면적으로 보이게도 합니다. 신기하지요. 빛이 만들어 낸 명암은 피사체를 비추는 빛의 방향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체감을 살리는 데 빛의 방향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향에 따라 빛의 종류도 다양하구요. 순광, 역광, 사광, 측광 등이 그것이지요. 선이 가늘고 평면적인 피사체가 있다면 사광이나 측광을 이용해서 명암을 주면 특별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윤곽이 뚜렷한 피사체는 강한 측광은 피하는 것이 좋구요.
빛은 대부분 피사체에 비춰지면 확산되거나 반사, 흡수되기 때문에 사진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러한 투과, 반사, 흡수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사체 중에 빛을 많이 투과하는 것들은 유리가 있구요. 매우 거친 표면의 피사체는 빛을 산란시킵니다. 빛이 반사할 때의 반사각도 사진에 중요한 요소이구요. 피사체의 색깔에 따라 빛이 흡수되는 정도도 달라지는데요. 검은색일수록 더 흡수가 잘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빛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하며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빛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빛을 기록하는 기계인 카메라를 들쳐 메고 밖으로 나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