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본래의 형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척추가 휘거나 비틀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디스크가 뒤로 밀리고 다른 질병이 유발됩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 알아야 할 바른자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자세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의 이상이 야기하는 피로가 아닌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나쁜 자세는 피로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집중력도 저하됩니다. 그래서 나쁜 자세를 가진 사람은 늘 머리가 멍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아무리 배에 힘을 줘도 아랫배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척추의 변형을 의심하십시오. 척추가 앞으로 굽으면 운동 부족이나 변비가 아니더라도 아랫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척추를 바로 세우면 배는 자동적으로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고개 숙인 자세로 인해 척추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가까이에서 보느라 목을 길게 빼는 자세도 같은 이치이구요. 목 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의자에 앉아 조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비행기 기내에서는 반드시 목 받침이나 목 베개를 이용해 목을 고정시켜주어야 합니다. 고정한 상태에서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자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스트레칭을 매일 해 주고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합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좌식보다는 입식이 훨씬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의자는 최대한 몸에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하구요. 가구 역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기지래고 척추를 우선 깨워주어야 합니다. 또 똑바로 일어나지 말고 옆으로 몸을 돌려 팔꿈치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상체를 일으켜주어야 합니다. 세안을 할 때에는 엎드리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지 말고 샤워기를 이용해서 똑바른 자세에서 합니다. 허리를 굽히지 않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벨트로 몸을 조이지 않는 것이 좋구요. 남성분들은 넥타이도 너무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는 손잡이에 몸의 무게를 실어서는 안 됩니다.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손목과 팔꿈치가 수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낮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구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사람의 척추는 유아기 때 그 기초가 다져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걸음마 연습이나 안고 업는 자세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이는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걸음마 연습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가 아직 완성되지 않는 상태인데 부모가 지나치게 일찍 걸음마 연습을 시키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몸의 체중을 견뎌내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자구요. 또 보행기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기에 몸을 기댈수록 척추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를 업거나 안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자주 업거나 안으면 다리가 벌어져서 고관절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알던 상식에서 조금은 더 깊이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척추 건강을 위해 알던 지식도 물어가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