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방안

typeautoer(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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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창업기업이 기업성장에 실패하는 이유는 죽음의 계곡을 만나기 때문인데요. 이 죽음의 계곡은 기업가라면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계곡입니다. 반드시 이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요. 창업 후 시제품 개발을 하다가 제품 고도화를 할 시기에 이 계곡이 나타납니다. 이 계곡을 무사히 건너면 기술의 사업화가 성공을 하지요. 하지만 이 계곡은 자금조달이 원활해야지만 건널 수 있는데요. 이때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정부지원사업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 받아야 합니다.

이 죽음의 계곡은 세 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첫 번째 구간은 R&D단계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나서 시장진출을 하려고 할 때입니다. 이때 자금확보가 필수적인데요. 만약 정보 부족, 판로개척에서 뒤쳐진다면 위험고비를 넘어야 됩니다. 두 번째 구간은 제품의 원형을 만들어 시작품-시제품으로 나아가는 단계인데요. 이때 필요한 능력은 기술과 시장에 대한 정보 습득 능력과 시제품 완성까지 드는 자금의 확보력입니다. 세 번째 구간은 일류상품으로 도약하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마케팅과 경영능력, 시설 및 운영자금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초보 기업가들은 마케팅을 먼저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는 순서가 뒤바뀐 것인데요. R&D를 통해 충분히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이후에 제품 고도화를 통해서 시장에 출시할 만한 상품이 되었을 때 마케팅과 홍보 및 영업 전략을 펼쳐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제품이 부실하다면 이미 그 전 단계에서 사업이 산으로 가게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시제품을 시장변화에 맞게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기술성과 시장성 모두 시시각각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해결책이 눈에 띄는데요.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R&D 투자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IT벤처의 경우 시제품을 완성한 직후 벤처캐피털 자금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구요. 또 어떤 기업은 무리한 사업 다각화로 모든 자금이 고갈된 직후 틈새시장을 발견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 결과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죽음의 계곡을 탈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리해 보면 끊임없는 R&D 투자, 신규사업 발굴, 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무사히 위기를 극복한 사례들입니다.

이제 이러한 죽음의 계곡도 정부 차원에서 많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실패와 재도전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실패자의 재창업을 활성화 하여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실패를 경험으로 인정해 주는 후츠파 정신을 바탕으로 실패경험이 있는 창업가에게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들이 존재하구요. 유럽은 중소기업법을 바탕으로 실패기업에 신속한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죽음의 계곡 탈출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부터 실패한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창업 도전 패키지 사업자금을 많이 지원하고 있지요? 이러한 자금들이 초기 창업기업들의 기술사업화에 많이 돌아가 우수한 기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사라지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물론 죽음의 계곡 다음에는 다윈의 바다를 건너야 할 때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지만요. 창업은 끊임없는 도전이자 성장의 발판입니다. 초기창업 기업이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죽음의 계곡이든 다윈의 바다이든 거쳐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그것을 극복한 후에는 폭발적인 성장과 안정의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