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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소방대피훈련을 했답니다.
우연히 같은반 맘의 제보(?)로 보게된 사진을 보고 전 화가나네요.
아직 학기초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신입생이라 분위기도 잘 모르겠고..
이 사진 보시면 어떤게 보이시나요?
대피해서 운동장 한켠에 유치원생, 초등학생, 선생님들이 나와있는 사진이죠.
여기서 화가 나는 부분은!!
왼쪽 유치원생 아이들 모두 외투 입지 않은거 보이시나요?
아이들은 바로 급하게 뛰어나온것 같은데...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이건뭐 초등학생들과 선.생.님 들은 옷을 입고 약속된(?) 시간을 기다렸다 뛰쳐 나온건지 아니면 대피하란 소리에 외투를 챙겨나온건지... 참.... 아주 모~두 외투 입고 저~어기 보면 머플러도 했구요ㅋ 또 얼마나 추운지 보여주는건가? 모자도 뒤집어 썼어요ㅋㅋㅋ
저희 아이가 외투 안입어서 화난거 진짜 0.00001도 없어요.
대피훈련은 날씨 상황 상관없이 비오나 눈오나 예정대로 딱 행해져야 된다고 들었고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요.
일전에 어린이집 다닐때 대피훈련시 덧신챙겨 신고 밖에 모인 사진보고 제가 어린이집에 건의 했어요. 진짜 불나면 덧신챙기는 아이 있겠다고 그냥 양말신은 채로 대피 훈련 시켜달라구요. 잘난척은 아니구요. 진짜 아이들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요. 몇번의 연습 그.대.로. 한다구요.
그래서 대피훈련도 하는것일텐데......
진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선동해서 으쌰으쌰 하기도 싫고... 솔직히 저희 아이 눈에 튈까 그래서요... 휴... 진짜 약자가 된 기분이라 더 속상한 밤이네요.
떠들고는 싶고.. 인☆, 카카5, 이런곳은 날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답답한 맘에.. 그냥 이곳에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