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아 고달픈 오늘이다.
큰아이 첫 등원을 시키고 작은아이를 재운뒤, 밀린 집안일을 하다 커피를 한잔 마셔본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다는건 알지만 오늘 같은 날은 쉽지않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 걱정이 된다거나 결국 결론을 만나기 전까지 안 좋은 생각으로만 끝나기도 한다.
우리아이 점심은 잘먹었을까?
화장실 가고싶다고 선생님께 말 할 수있을까?
자기 자리는 잘 찾아가 앉았을까?
아침에 아이의 뒷모습이 생각이난다.
울컥 콧잔등은 왜 또 뜨거워지는가...
괜히 불안한 엄마마음이 들켜버릴까.. 고스란히 전해진 엄마마음에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할까 싶어 무덤덤한척 무심한듯 아이를 대하고 들여보낸 오늘, 난 왜 또 이렇게 찌질하게 생각을 하고 있나 모르겠다.
시간이 조금 지나 4월, 5월이 되면 아이도 나도 적응이 되고 오늘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겠지?...
아이가 아침에 이야기했던 시금치 무침을 위해 시장에 가야겠다.
조물조물 무쳐서 따뜻한 저녁상 차려줘야지.
아침에 아이와 헤어지며 아이에게 해주었던 말을되내여 본다.
' 씩씩하게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