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의 한눈팔기도 안주는 대단한 녀석과 하루를 보내고나면 피곤이.... 엄청나다.
말도 못하는 녀석이 날 휘둘러 대다니... 아마도 대성할 놈 인가?ㅋㅋㅋ
매트위에 있는거 분명 봤는데 눈한번 깜빡하면 어느새 냉장고 앞까지 가있고 화장실갔다 변기내리면 화장실 앞까지 마중나오는건 기본에 이리저리 축지법을 쓰나...... 힘들다ㅜㅜ
뭐든 손에 잡히는대로 육중한 몸을 기대어 일어나려고 하는통에 어디라도 부딪힐까... 굽신굽신 낮은자세로 잡아주려니 고질병 허리도 시큰거리고.. 무릎으로 기기는 하지도않고 서려는 그...대신 내가 네발로 기어다니는 중 ㅠㅠ. 헥헥 소리가 절로난다.
근데 하루일과 끝내놓고 잠든아이 뒤로한채 엉망이된 거실을 사부작사부작 치우다보면 바보같은 웃음이 나곤한다.
작은 아기가 넓은 세상에 적응하느라 서툰 손길로 눈빛으로 탐색하고 이마도 쿵! 손에 닿는대로 입으로 조심스레 가지고가던 모습들이 남아 나도 모르게 킥킥대나보다.-
큰아이때도 늘 하루하루 가는게 아쉬웠는데.. 이제 둘째 크고나면 다신 없을 일들(?) 이라 더 아쉬워 눈에 담고 꼭꼭 간직하고 싶다.
오늘도 귀한 너와의 시간 고맙다. 아가♡
벚꽃이 만개한 오늘.
2018년4월3일 엄마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