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생 현자씨의 두 번째 인생 찾기
"11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5년생현자씨 #기적 #딸이그리는엄마이야기 #엄마한테온메일 #두번째인생찾기
사고가 났다는 첫 문장을 읽자마자 지금 당장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들었다.
오늘 당장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가기에 너무나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으로 내가 가족 곁이 아닌 타국을 택한 내 선택을 후회했다.
두렵고, 무섭고, 힘들었다고, 보고 싶으니 한국으로 달려와주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메일을 가득 채울 수도 있었을텐데 엄마의 메일은 사고 소식에 놀란 나를 다독이고 있었다.
걱정 말고 마음 편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나는 메일에서 엄마의 눈물을 읽을 수 있었다. 가드레일을 박고 전복되어 거꾸로 뒤집어진 차 속에서 엄마는 얼마나 무서워을까.
▼오늘의 메일
글/ 그림 키만소리 (kiman)
엄마와의 한 달 배낭여행을 담은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출간
남편 효밥과의 세계 여행 웹툰 <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 연재 중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연재 중
<키만과 효밥의 웹툰 세계 여행 이야기>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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