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기치는 중앙탈피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만 말할 수 없을거 같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앙이란 꼭 유통단계의 절감
이런것만 생각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것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당장 스팀잇의 검열로부터의 자유 같이..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맞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는 걸 이번엔 제대로 느끼는 것 같다
당장 최대 최굴업자인 우지한의 좌우지장지지한
왔다리 갔다리 발언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이
반반치킨이 되었다가 인삼 넣은 통삼계탕으로 회복했다
또한 스팀잇에도 과거에 작업장을 돌린 증인이 있다
그는 당당하게 자신이 직원들을 고용해서
그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나름 빡시다고
말인지 방구인지를 입으로 뀐적이 있다
그래서 퇴출되었는가.. 하면
여전히 철밥통 증인으로써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보면 어떤면에선 선거철이 되면
평생 먹어본 적없는 서민음식에다가 포크질 해대며
'여러분과의 만남은 저에게 영광입니다'
라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중앙의 막강한 인물이
더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다
물론 영~~~ 꽝입니다 라는 것이 본심이겠지만
어쨌거나 숙이긴 숙인다
왜냐면 어쨋거나 1인은 1표라는
정량적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이 사라진 곳에
에덴동산 대신에 아포칼립스 세기말이 도래했다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다
보통 영화같은데서 맛탱이 간 미래세계의 경우
맛탱이 간 인물이 혼자 모든 걸 장악하고 있거나
다 같이 맛탱이 갔거나 둘중 하나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후자다
이런 세계에서 매너를 바라는 건 애시당초 무리였다
언제 뒤통수 맞을지 모르는 이런 야옹강식의 세계에서
마치 인류역사를 되풀이하듯이
강자들은 파벌을 이루었고
파벌을 이룬 이권단체들의
지네 취향싸움에 우린 이리저리 휘둘렸다
걍 처먹지..
그럼 이런 비인간 구역에서 벗어나야할까
세기말의 인간들과 다르게 우리들에겐
안정적 세계와 세기말이 공존하고 있다
.. 하지만..
그런데도 벗어나질 못하겠다
왜냐.. 안정적인 곳에서 윗단계로 올라가는 건 너무나
힘들지만..
전란속에선 나도 한자리 꿰찰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더군다나 여기 스팀잇 중립술집에는 나름 알바비도
나오고 좋은 정보들이 많다.
여기서 일하면서 실력을 쌓고 조조가 술먹으러 왔을때
맥주병으로 뒷통수를..
예기치 못한 정보를 얻는다면..
강자들의 그 틈바구니속에서 군량이라도
털어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어차피 어느쪽도 나쁜놈들이니
코인세계에서 박쥐처럼 살아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