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랜섬웨어가 난리다. 사실 걸려봤자
얼마나 걸리겠나했는데
왠걸 CGV가 이렇게 박살날 줄이야;;
옛날 옛적엔 컴퓨터 바이러스란게 살았던 적이 있었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
러브 바이러스
뭐 이런식으로 이름도 다양하고 깽판도 다양하게 쳤다
얘네들은 파일이나 프로그램에 잠복하여
당시 디스크나 CD등에 감염된 상태로 있는 것을
컴퓨터에 설치하면 걸리는 식이었다
그러다가 웜이라는게 또 등장하게된다
이름 그대로 바이러스는 병원체라서
파일을 오염시키고 기생하는 형태라면
웜은 그 자체로 활동하는 외부에서 온 놈이다
이 경우
처치(삭제)해버리면 된다
하지만
당연히 바이러스 걸린 애들은 처치하면 안된다.
보통 나쁜 외계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날려버리지만 주인공이 감염된 경우는
일단 치료부터 시도하는게 정석이다
(그래도 안되면 눈물을 머금고 없애지만)
그래서 백신들이 파일을 놔두면서 치료하는건
보통 바이러스고 그대로 지워버리는건
웜 계열이다
당시엔 옛날이라 사람들이 순수해서
순수하게 깽판만 쳤던 좋은 시절이었다
그러던 와중 점점 컴퓨터의 비중도 커지고
시장이 커짐에 따라
기존의 다 때려부시는걸 지양하고
매너있게 개인정보만 빼오거나
자기를 PR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보통 사촌동생이라거나 컴맹누나가
다녀가면 컴이 팝업을 여러개 띄우면서
자기주장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게 트로이와 악성코드의 시대가 지나자
현대의 상황에 맞게
컴터에서 인질(Ransom)을 잡는
대테러시대가 와버렸다
[거 한푼만 줍쇼]
이 테러시대가 이제야 도래한 이유는
지난날에는 인질의 가족이 몸값을 지불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인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업구상이 현실화 된 가장 큰 이유는
화폐 유통의 투명성을 커다란 장점으로 내세웠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의 등장이다
비트코인의 글로벌함은 원거리 인질극을
지원했고 그동안 바이러스계에서 변경취급당하던
한국도 협박문의 한글화가 이뤄짐에 따라
바이러스 걸려도 영어라 뭔소린지 모르던
과거의 설움을 던져버릴 수 있게 되었다
남은건 글꼴 스타일이다
언젠간..
스팀으로 지불해달라는 시대가
올것을 기원하며 뻘글을 마쳐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