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셀봇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그런 논란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자신이 가진 스팀파워에 대한 이익을 뽑아내는 방법
그 자체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보통의 채굴이라고 하면
투자대비 이익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채굴장비에 대한 투자를 하면 장비수가 많아질 수록
'자동으로' 많이 뽑히고
지분에 대한 투자를 하면 자신이 지분을 많이 가질수록
이자에 대한 이익이 '자동으로'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스팀에선 투자를 많이해서
스팀파워가 많다고 '자동으로' 채굴이 되지 않습니다
(이자가 있긴 합니다만..)
보팅을 통해서 이익을 보거나 (셀봇, 큐레이션)
보팅을 받아야하죠.
그 과정에서 글 작성이 필연적입니다.
그건 이를테면 채굴기를 사고는 곡갱이를 드는 건데
고래입장에선
좀 껄끄러울 수밖에 없죠
그런데다가
스팀파워가 커진다고 글의 역량이 같이 커지는게
아니라서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글쓰기외에 스팀홀더들에게
글쓰기에 버금가는 이득 창출의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그 답중 하나로 전 스파 임대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minnowbooster 처럼 개인이 하고 그로 인한 이득을
혼자 먹는게 아닌
현재의 스팀마켓처럼 임대마켓을 스팀측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라는 것이죠.
수수료를 뗀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차라리 쓰잘떼기 없는 프로모션을 없애고
임대시장의 수수료를 소각해버리면 그쪽이 훨씬
효율적이겠죠.
(비트파이넥스의 임대시장)
이는 고래나 송사리, 그리고 스팀 시스템 전체적으로
이득을 불러옵니다.
먼저 고래들은 매번 글에 대한 평과
셀봇에 대한 시선에서 벗어나면서도 납득할 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송사리들은
미노우부스터 같은 사채업자에게 뺨따구 후려갈기는
개비싼 사용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가에 형성된 공정한 스팀임대를 받을 수 있죠.
거기에 수수료 같은 것이 소각된다면
스팀의 가치가 높아지기에 모두가 이득이 됩니다.
또한 스팀을 임대함으로써 송사리의 벌이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투입되며
스팀맛을 본 송사리가 자본을 투입할 여지도 남기게 되죠
고래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 안되는 스팀이라도 놀러가거나 휴식기를 가질때
이용해 먹을 수도 있겠죠.
현재 시장에 요동치는 암호화폐 가격을 보며
상대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 좀 주리라 봅니다.
그리고 고래들의 파워도 좀더 쉽게 분산됨으로써
어렵게 진입하는 투자보다
훨씬 빠르게 돌고래들을 양산할 수 있는 것이
아마 최대의 장점일 것입니다.
이전부터 뭔가 다른게 있었으면 했는데
최근 랜딩시장을 사용하면서
이걸 왜 스팀에서 안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쓰다보니까 이 랜딩이라는 것이
스팀에 정말 딱 들어맞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