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오랜만에 글쓰기를 걸렀다
집에 돌아오니 9시를 넘겼고
개피곤해서 글을 쓰는데 내가 글을 쓰는지
글이 날 쓰는지.. 헤롱대다가
잠의 요정이 날아오길래 납치했다
그리고 눈떠보니 오늘 아침
누구든 스티미안이라면 뻘글의 유혹을 느껴보지
않은자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은행털기 좋은 날이네요
어느 은행이 가장 털기 쉬울까요 ^^?
라던가
스팀잇에 혼자만 있고 싶을때라던가
라던가..
특히 본인 같은 경우 진지한 글이 적성에 안맞으므로
그런 글을 쓰다보면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개소리를 지껄이고 싶어진다
특히 어제가 그랬다
POW 글을 쓰는데 쓰다보니까 지식이 딸리고
검색하고 다시 쓰고 연결 다시쓰고 연결
하다보니까 누더기처럼된 프랑켄 슈타인글이 탄생했다
읽어보니까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나도 모르겠으니까 올릴수가 없었다
근데 그냥 자면 글을 거르게 된다
그래서 진한 유혹을 느꼈다
다롱이를 매수해서 춤이라도 추게 만들고
그거 10장 찍어 올리서 떼우고 싶었다
여담이지만 이녀석은 옛날에 키웠던 '섭섭이' 만큼은
아니여도 엄청난 겁쟁이라서
문이 바람에 꽝 닫히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항상 우습게 보던 엄마한테도
기꺼이 몸을 맡긴다
근데 어제는 눈이 막 튀어나오는 것이다
난 치료가 망한 줄 알고 다시 수술을 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개박사 이모한테 물으니
흥분한거 아니냐고..
천둥번개가 치니까 무서워서 혈압이 상승했고
그래서 안압이 상승했다는 논리였다
-_-
실제로 녀석의 심장은 초당 2M/s로 방망이질을 해댔고
몸도 뜨거웠다.
하지만 무슨 만화케릭도 아니고..
놀라서 눈 튀어나온다는게 말이 되나..
근데 오늘 보니 괜찮아졌다 ㅡ,.ㅡ
그리고 검색해보니 실제로 있긴하더라
이 헷갈리는 똥개에게 부지런히 안약을 넣다보면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천둥 안치길 바랄 수밖에..
안약은 무슨 지구특전대도 아니고
7종이다.. 이중 3개 정도는 며칠만 넣으면 되긴하지만
순서조차 기억하기 힘들다;;
점점 다롱이의 시종이 되어가는 느낌..
하긴 이글도 기승전다롱이니..
원래 뻘글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쓰려고 했는데
이게 뻘글이 되어버렸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