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절대 명제 수억가지중 단 하나만 들라면
당연 '죽음'을 들수 있다
죽음은 무섭다.
그냥 단순 생각해도 그렇지만
좀더 과학적으로 파고들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들어갈 수록
인간의 머리속에 영혼이 깃들었다는 생각은 점점 없어지고
단순 화학,전기적 작용의 산물일 뿐이라는 것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치매, 혹은 물리적 손상이 뇌에 생겼을때
사람의 행동 변화는 영혼이 아니라 뇌에 종속되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뇌가 없어질때
그 사람의 존재, 모든 의미가 동시에 사라지는..
완전한 무(無)
그런 생각을 하면 그야말로 완전한 공포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그부분에 있어선 과학을
거부하고 종교로 도피한다
그래서 지구상의 각종 종교들은 다양한 교리가 있지만
하나만큼은 무조건 동일하다
죽음 이후 또다른 삶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환생을 하든 천국에 가든
여튼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건 정말 매력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문제는 근거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유령이라도 존재한다면
난 쌍수들고 환영할 것이다
왜냐.. 그것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훌륭한 증거가 될테니까
허나 당장 유령에 대한 얘기를 생각해도
비과학적은 둘째치고 '아귀'가 맞지 않는다
지구상에 죽은 사람이 몇명인데
왜 맨날 유령은 소수만 출현한단 말인가
그리고..
지구의 공전 속도는 초속 30km 정도 된다
만약 유령이 중력과 관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뒈지는 즉시 지구를 놓치고 우주미아가 될것이다
그건 어떻게보면 죽음보다 지독할수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해서
무교의 사람들은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여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이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니다
과학때문에 생긴 불안이지만
반대로 과학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황인 것이다.
그 희망의 D-day가 '특이점'이다.
인공지능이 인류총합의 지혜를 넘어서
이후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시점
하지만 과학만큼은 앞서완 비교도 되지 않을 거라고
예측하는 그 시점에서
현재의 허접한 생물학적 뇌를 비브라늄 다이아몬드
코팅뇌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단순 복사만해서 내 원본이 죽어버리면
말짱도루묵이니 일단은 생물학적 수명연장을 기대해야
겠지만..
여튼 죽음에 대한 명제뿐 아니라
그날이 되면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것이 재앙이 될지 축복이 될지 혹은 망상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그때가 되기 전까지 유예기간이 있는
지금 시점이 딱 좋은 시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