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계에 있다보면
스냅샷이란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그리고 요번엔 그 스냅샷의 시차를 이용해서
3배의 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스냅샷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위키에선
이런 식으로 설명되어 있다.
여기서 사실 블라블라 쪽이 더 가까운 설명이지만
그렇게 설명했다간 개복치 다 말라죽는다.
별로 어려울거 없다. 단순히 스샷찍는다고 보면된다.
그럼 왜 스샷을 찍을까
이벤트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다.
지금 이벤트를 벌인다고하자
'현재 고갱님 지갑에 10만원 있으시면 보너스를 드립니다'
이런다고 하면 고갱님들은 너도 나도
그 소리를 듣고 난후 5만원 있던 사람도 5만원 더채워서
가져갈 것이다.
여기서
"고갱님 제가 '현재'라고 외쳤을때 5만원밖에 없었잖아요"
라고 하다간
그날이 고객센터 멸망의 날이다
그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8시가 됐을때 님들 지갑에 있는 돈 액수'
라고 공지를 하고
8시가 되는 동시에 모든 고객의 지갑을 찍어가는 것이다
물론 현실상에선 불가능하지만
오픈 장부인 블록체인상에선 가능하다.
비슷하게 소프트포크나 하드포크의 경우
몇번째 블록에서 시행할지 약속을 잡고
해당 블록 바로전 일제히 포크를 시행한다.
스냅샷은 알았는데 이걸로 어떻게 3배의 이익을 얻었을까
그것은 거래소마다의 스냅샷을 찍는 시간이 달랐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면
A은행, B은행이 있는데
A은행은 8시에 고객의 계좌에 있는 돈을 스냅샷하고
B은행은 9시에 고객의 계좌에 있는 돈을 스냅샷해서
보너스 이자를 준다고 하자.
그럼 A은행에서 보너스 이자를 받는 즉시
모든 돈을 B은행 계좌로 이체하면 두군데서
보너스 이자를 받게 되는 셈이다.
만약 두 은행이 같은 시간에 스냅샷을 찍는다면
위와 같은 이득을 얻을려면
두 계좌에 각각 돈이 들어가야만 하니 두배의 돈이
있어야만 위처럼된다.
하지만 다른 시간에 찍는 시간차를 이용해서
이자를 다 타먹어간 것이다.
이 경우 둘중 하나의 은행은 손해를 보게 된다
계좌에 돈을 넣은 것을 전제로 이자를 지불한 것이니까
둘 중 한곳은 계좌가 비어있게 되니
꽁으로 이자를 주게 된것이다.
그럼 거래소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손해를 보게 된다.
예를들어 한명의 유저가 3군데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면서
보너스 코인을 타먹었다면..
~~나머지 2군데는 빵꾸가 날수밖에 없다. ~~
만약 10개의 코인으로 3군데서 보너스 코인을 타먹었다면
bcc가 30개가 된다.
~~한데 실제 bcc는 10개뿐이고 나머지 20개는 저 10개의 ~~
미러다. 그러므로 저 10개를 써버리면 20개도 같이 없어진다
그럼 A,B,C 거래소중
C거래소에서 10개를 써버리면 나머지
A,B 거래소에서는 20개가 증발해버리는 것이다.
열라 황당하겠지만 고객이 bcc 달라면 주는 수밖에 없다
그럼 사서 주는 수밖에..
흥미로운건.. 거래소가 손해를 감수하느냐
아니면 추적을 하느냐..
쌩양아치 같은 거래소의 행태를 생각해본다면
후자도 가능성이 없는거 같진 않다
과연 어떻게 할련지..
여튼 아마도 다음번은
이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거래소가 손해를 볼것이 뻔한 일을 하진 않을테니..
수정합니당-ㅅ-
거래소는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위의 은행의 경우는 예금을 직접 이동한다는 전제였으나
거래소의 경우는 BTC 이동을 막아놨습니다
그걸 깜박했네요..
고로 현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굳이 손해보는 쪽이 있다면
스냅샷 전에 BTC를 팔아버린 유저겠죠.
여튼
참 아쉬운 기회를 놓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