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프렌차이즈라고 하죠?
창업에 있어서 최악의 선택을 꼽으라면 아마
체인점과 특수상권(수수료매장) 일겁니다
특히 특수상권은 그냥 월급쟁이 노가다 버전입니다
창업자체가 사실 초고난이도입니다
저희 동네만해도 한가게에 도대체 몇가게가
들어갔나 망해나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중 제일 심한건 당연 음식가게고
그다음이 일상물품류인 옷가게, 신발가게, ㅇㅇ가게
가장 잘 견디는건 미용실부류인 것 같네요
개미용실 같은 특수부류는 라이벌이 없는 한
완전 정착이고요
그런 부류중에서도 한번 해본사람은 뜯어 말리는게
체인점류죠..
저희집은 대형마트의 식당을 했었습니다
이른바 수수료매장이라고 매달 매출의 몇%를 냅니다
점포,시설,가맹,인테리어비로
1억 중반쯤..
뭐 그건 오히려 다른 창업에 비해 싸니까
감안할 수 있는데 다른 문제가 너무 커서
완전 초비추입니다
그나마 휴게소 같은 곳의 수수료 매장이면 몰라도
절대로 백화점,대형마트 같은 곳은 들어가면 안됩니다
수수료, 재료값, 인건비 제외하면 절대 일한 만큼
안벌리는건 기본이라 사장이 들어가줘야합니다
문제는 그럴경우 노동강도가 장난이 아니란거죠
휴무도 없습니다. 설날, 추석 이런날 직원들 쉬러가서
일할 사람 없고 매출도 안나오더라도 무조건
열어야되죠. 시간도 당연히 무조건 지켜야됩니다
그렇게 안하면 계약불이행 들어갑니다
거기에 위생검사 같은건
시,도에서 하는거 말고 따로 자체적으로 시행합니다
자기네들 이미지가 있으니까
근데 기준이 진짜 쓰레기 같습니다.
자기네들이 정한 소독제 비싼거 사서 써야되고
재료의 형태를 따지거나(분말형이라거나)
행주가 1회용인가 등등 진짜 별별 태클이 다 들어옵니다
고객이 음식 다쳐먹고와서 컴플레인 걸어도
본사이미지를 위해 거의 다 들어줘야합니다
심지어 돈 쳐받아가는 놈들도 있죠
사진 같은걸 찍어서 본사를 협박하는 겁니다
이때 본사는 특별히 블랙리스트에 있는 놈들 빼곤
당연히 들어주며 그 피해는 업주가 다 뒤집어씁니다
최근에 법으로 막혔지만
과거엔 인테리어 업체 지정해주면서
멀쩡한 인테리어 교체하라고 하면 쌩돈 몇천 그냥
날아갔죠.
그리고 메뉴 할인하라는 지시 날아오면 할인해야됩니다
그 손해는? 업주가 메꿉니다
거기에 메뉴 추가 지시가 날아오면
메뉴개발해야되는데 옆집이랑 겹치면 안됩니다
어떤 일이 있냐면 옆이 밥집인데
짜장집에서 짜장밥을 만들면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 자기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계약불이행으로 쫓아내면 그만입니다
그냥 해고죠
체인점의 경우는 간판내려야되는데
입점할때 투자한 돈 다 날아가는 셈이되는거죠
거긴또 들어올때 비용도 엄청나고
지정재료를 고작 칼질 몇번했다고 가공비를
받아 물류이익을 남기거든요
다른 재료를 몰래쓰면?
칼 같이 알아챕니다
이래저래 굳이 창업할려면
남의 밑으론 안들어가는게 좋긴한데
장사 잘하는데 옆에 프렌차이즈 들어서면
것도 문제고..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