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파워블로거가 업체에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지게 되면서 매우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자본에 의해 순수성이 훼손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스팀을 외부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주된 이유가 이것이다.
글을 쓰고 돈을 받느냐
돈을 받고 글을 쓰느냐
마치 병아리와 달걀의 문제처럼 이것은 쉬운게 아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것은
자본과 순수의 균형을 어디에 두느냐로
대중의 공감과 비난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나 영화의 PPL 이 있다
반항아가 전동기 타고 울부짖는다거나..
배우가 불쌍해질 정도라거나..
웃음거리와 비난을 받고 있으니
이건 균형에 실패한 후자다.
스팀의 취지야 당연히 전자일 것이다
글을 쓰고 그 가치를 인정 받고 보상을 받는 것이다
이전에 리뷰했던 비트코인 책에서도 그런 가상미래가
적혀있었다.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적은 수기에
비트코인 주소를 적어놓으니 사람들이 좋은 글에
보상을 보내주고 그렇게 생활하는 미래였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다.
지금도 비트코인 주소를 적어두고 기부를 바라는
좋은 컨텐츠는 넘쳐나지만 실제 들어오는 기부는
누군가의 꼬리수준이다.
스팀이 그런 형식이었다면 진작 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블록체인에 탑승했지만
이번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어뷰징이다.
수많은 계정을 생성하여 작업을 펼친다면
사실 막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투표에다가 자본에 의한 부담을 부여한 것이다.
이는 현재 블록체인이 돌아가는 합의와도 일치한다
POS와 POW 둘다 어뷰징과 해킹이 안통하는 이유가
이것때문이라고 보면된다.
어뷰징에 필요한 부담이 이익을 훨씬 상회하기에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어뷰징은 막았지만..
해충을 막기위해 농약을 뿌렸더니만
다수의 익충도 같이 뒈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부담을 지는 이들은 소수이기에
이는 자본에 의한 중앙집중화를 불러왔다
고로 일반과 자본의 논란이 벌어졌다
비트코인의 세그윗논란도 이와 유사하다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자본과 분산화 이념에 따른
논란인 것이다.
여튼 스팀의 초기에는 특히나 극심했다.
많은 이들이 스팀의 성공에 회의를 나타냈다
네이버를 칭찬하는 글을 써야
메인에 나갈 수 있는게 파워블로거라면
그게 SNS으로써 가능성이 있겠는가?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스팀측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만약 정말 그런식으로 편향되게 해왔다면
아마 스팀KR 이란건 존재치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한쪽이 망한다면 유지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의견을 조율해서 한쪽의 붕괴를 막아내어갔다
이는 예전 비트코인에서
50%가 넘는 자본의 점유율땜시 비트코인의 신뢰성이
위험해지자 알아서 분산시킨 것과 비슷하다.
다시 말하지만 망하는건 양측다 바라지 않는 것이다
스팀이 여전히 의심과 불신의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게 많이 개선되었다는 증거이다.
점점 구글에 노출도 많아지고 있고
1년간 진행해오면서 플라크톤 투성이었던
어장에 나름 스팀파워를 쌓은 멸치들이 많아졌다.
그 효과는 예전 가상화폐 축제기에서
여실히 나타났었다.
스팀은 아직 아마추어들의 수입이라던가
경쟁자가 없다던가.. 여러모로 독보적이다.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나름 견고하게 바닥을 쌓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즉, 자본쪽에는 좀 불만이겠지만
스팀비율이 골고루 넓게 퍼지는 것을
여유있게 진행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패치방향을 보면..)
그게 스팀의 의도대로 이뤄진다면
시선은 많이 바뀌지 않을까?
그리고 바뀐 시선은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