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직접 싼 도시락 배달
색칠하고 사진붙여 수십장 편지를 적어준 친구
깨끗한 옷을 입도록 매일 세탁과 옷정리
매일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심
폭우 내리는 늦은 밤 엉엉우는 나를 달래려 와준 애인의 장미 한송이와 초콜릿 세개
직접 꺽어다 준 하얀 장미 한송이
헌책을 팔아 돈을 빌려준 우정
어설픈 하지만 열정적인 내 그림을 사준 친구
내게 용기을 북돋아준 수많은 격려의 말들
매일 출근하는 길 전화로 내 안부를 물어준 애인
상사에게 깨지고 안절부절하는 나를 걱정하느라 함께 늦게 퇴근한 동료
네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던 말
내가 마음을 정리하려던 날 내게 전화를 준 애인
여행다녀오면 챙겨오던 마스크팩들, 쿠키들
용돈을 다 털어서 샀을 검은 원석
마음이 먹먹해서 울지도 못하는 것을 달래 펑펑 울게해준 일
행복해지려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
열감기로 밤새 앓던 나를 간호해주시던 손길
무수하게 많을 거다.
기억나지 않을 뿐....
엄청나게 많을 거다.
그러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자.
그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