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심하게 결린다.
할일도 많은데 대체 왜이러는 거야?
어깨는 말이 없다.
병원에 가려고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팔이 안올라간다.
젠장-
꼭 바쁠때 이것 저것 막히지.
투덜대며 낑낑거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햇살은 따스하고
벚꽃을 떨궈낸 가지에
싱싱한 연두꽃이 방긋방긋 피었다.
벚꽃잎 흩날리는 것도 이쁘지만
연두 네가 더 예쁘다.
하-
긴숨을 내쉬었다.
어깨는 여전히 묵직하다.
대체 너는 왜 그러냐?
“너 좀 쉬라고.”
뭐?
“너 요즘 계속 책상에만 붙어있었어.
팔도 한번 안들고 마우스만 내내 눌러댔어.
너 좀 쉬어. ”
낮잠이나 자버렸다.
할일 다 팽겨쳐버리고.
자는 동안에도 손목이 시큰 쑤셨다.
미안- 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