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리베라 CC 다녀왔습니다. 새벽 첫 티업이라 앞에 아무도 없더군요. 날씨도 시원하고, 앞에 팀도 없어서 편안하게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새벽에 물을 잔뜩 뿌려서 그런지 그린이 거의 물바다였습니다. 거의 구르지 않았죠. 첫 홀에서 볼 굴려보고, 바로 적응했습니다. 무지하게 세게 때려도 거의 안 굴러 갑니다.
그렇게 해서 한 홀 한 홀 지나가는데, 미친 퍼팅 감으로 연속 파를 합니다.
연속 파 4개를 아우디라고 하죠, 5개는 올림픽이라고 하고요. 6개 째 파를 한 후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부르는지 물어보니, 단어가 있기는 한데, 거시기 하다고 하더군요. 결국 들었습니다. dogXX ㅋ
6개를 연속 파를 한 후 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갑니다. 멋진 벙크 샷을 하였으나 그린을 지나 프린지에 떨어집니다. 연속 파 행진이 깨어질 최대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5m 퍼팅을 홀에 넣어버렸습니다.
이 쯤 되면 9홀 파에 도전해 보아야겠죠? 8번 홀 좌측 도그래 홀인데, 오른쪽으로 가면 오비가 날 수 있는 아주 어려운 홀이었습니다. 역시나!!! 역시나!!! 티샷이 OB가 나고 말았습니다. 파 행진은 여기까지 ...
그리고는 쭉 무너져서 원래 실력이 나왔습니다. 전반을 +5 타인 41로 마감했습니다.
후반은 동료들의 견재에 무너져서 최종 스코어는 평상시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연속 파 기록을 깼으니, 다음에는 9홀 연속 파 행진에 도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