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리베라 CC 라운드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라운딩하는 사람들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하더니 4번 홀에서는 쌍버디. 그동안 모든 돈을 모두 빼앗아갑니다. 5번 홀부터 몸이 풀리면서 점수가 잘 나오기 시작합니다. 7번 파 5홀에서 드라이버 이후 두 번째 우드 샷까지 잘 맞았습니다
45 야드 정도 남은 세 번째 샷!!
홀 왼쪽이 높은 그린을 확인한 후 신중하게 홀 왼쪽을 향해 웨지 샷을 했습니다 .생각한 방향으로 날아간 볼은 정확하게 홀 왼쪽 언덕을 지난 후 홀을 향해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혹시!! 들어가는 거 아냐?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데 "땡그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ㅋㅋㅋㅋ
샷 이글입니다!!!
생애 첫 이글의 순간을 이렇게 지켜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전반을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계속 추운 날씨였지만 아름답게(?) 후반을 마치고 환복을 위하여 라커룸으로 갔습니다. 웃옷을 벗기 위하여 안경을 벗어 의자 위에 두는데 안경 대가 뚝 부러졌습니다. 밴드로 우선 임시 대책을 세웁니다.
홀인원이나 샷이글을 하면 재수가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앞으로 올 많은 행운에 대한 액땜을 했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넘깁니다.
이글을 하면 이글패를 받아야겠지요? ㅎㅎ
맛있는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다음 달 return 매치 날짜 잡았습니다. 멋진 이글패가 기다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