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패를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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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글을 한 후 함께 하신 분들이 굳이 이글패를 해 주신다고 해서 어제 받으러 갔습니다.
사실 골프비에 식사비까지 모두 제가 부담하는 라운드라 굳이 이글패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그 돈으로 내가 사도 될 듯.

그래도 이글패는 함께 하신 분들이 해 주셔야 맛이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요일 새벽에 골프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쌀쌀한 날씨에 몸도 덜 풀린 상태에서 티샷을 했는데, 그 결과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지난 번 이글했을 때의 샷 감은 어디로 갔는지 계속 보기 행진을 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점수 보다는 패를 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으면서 18홀 마무리했습니다.

맛있게 점심 먹고 이렇게 멋진 이글패를 받았습니다. 거실에 있는 장식장에 고이 모셔 놓았습니다. 다음은 홀인원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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