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oy8 입니다.
요즘 집에서 밥 드실 때 무슨반찬을 주로 드시나요? 저는 결혼하고나서 국이며 반찬 만드는게 늘 고민이예요.
어렸을 때 엄마가 오늘은 뭐먹지? 고민하면 "엄마, 그걸 왜 고민해? 먹고 싶은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거 하나씩 해주면 되겠네." 먹고싶은 음식을 하나씩 말했었죠. 그런데 엄마가 된 제가 이제는 엄마고민을 하고 있네요.
요즘 아이들도 아파서 피곤하기도 해서 반찬을 사왔어요.
아이도 함께 먹이려고 미역줄기볶음이랑 연근조림이랑 파래무침도 같이 샀어요. 새우볶음은 사고나니 고추장새우볶음이더라구요. T_T;
문제는 이 파래무침이예요. 깨가 유독 많았고, 설탕 덩어리들도 많아서 실리카겔이 씹혀도 그런가보다 하고 먹었던거예요. 이상하다고 말하는 남편한테 투정부린다고 뭐라 했어요. T_T; 한참을 먹다가 진짜 왜 딱딱한게 씹히는지 봤는데...또르르... 반짝이는 실리카겔이 엄청 많은거예요.
이 만큼은 먹었던거 같아요. T_T; 바보같죠? T_T
바로 가게에 전화했더니, 일단 불편하면 병원 다녀오고 병원비부터 청구하라고 안내하네요. 인체에 무해하다고하니 굳이 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정말 다행히 이 집 반찬들이 너무 짜서 아이한테는 하나도 안먹였거든요. 다른걸 다 떠나서 아이말고 내가 먹어서 다행이란 생각뿐이었어요.
무해하지만 먹지말라고 써있는 실리카겔을 오독오독 씹어먹고나니, 갈증이 엄청 납니다. 잘 마시지도 않던 물을 2리터 가까이 마신 것 같아요.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배가 부른데도 입안은 갈증이 나네요.
앞으로 하나라도 의심스러우면 바로 확인해야겠습니다. T_T;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집밥을 해서 먹여야하는 운명인가봐요...
내일은 또 뭘 해야하죠?!
저는 또 엄마고민을 하다가 자야겠어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