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샤이니 종현도 우울증을 겪다가 운명을 달리하면서 참 가슴이 아팠어요.
공개된 유서를 읽고, 조금 더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많이 힘들었구나... 토닥여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면 아직도 살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뒤늦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잠깐 전화로 제 지인이 우울증이 찾아온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누다 한참을 같이 울었거든요. 100% 공감해줄 수는 없지만, 늘 옆에서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싶더라구요.
얼마 전에 뉴스에서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로 나왔을 때 우울한 지인에게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을 메모해뒀는데, 여기다 남겨보려고 해요.
*우울한 지인에게 해야 할 말
네가 이 정도 견디는 건 정말 대단한거야. 수고했다.
옆에서 보기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정말 힘들겠다. 나도 화가나.
정말 힘들겠지만 우리 함께 이겨내보자.
*우울한 지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뭐 나쁜 상황은 아니네.
더한 일도 있는데 뭐.
그냥 잊어.
좀 지나면 나아질거야.
네가 좀 긍정적인 필요가 있어.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여.
네가 워낙 이래서 그런 것 같아.
저는 직장생활만 하다가, 출산과 동시에 육아를 하게 되면서 내 중심의 삶에서 아이 중심의 삶으로 옮겨가며 왜 우울증이 오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물론 아기가 주는 기쁨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감동이지만 말이죠.) 제 주변에 우울해 하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