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일부적인 제한을 두면서 본격적인 제동을 걸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러한 제동은 정부가 가상화폐의 자금세탁 유용을 제재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은행권의 조치라고 합니다. 관련하여 은행권에 대한 정보, 기사를 서치하다 은행의 변천사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모르셨던 분들에게는 흥미로울 수도 있어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금 세공업자의 이러한 파생업무가 현대 금융업의 두가지 기본 업무로 발전
금을 맡긴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팔 때 금을 찾아서 사용하기 보다 이 증서를 화폐처럼 지불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금 세공업자에게 맡긴 금을 찾아서 거래처까지 들고 가는 것 보다 증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안전했기 때문입니다. 거래의 지불수단으로 사용된 이 보관증이 오늘날 은행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금이나 은에 기반을 두어 지폐를 발행하는 것을 '태환지폐'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원리가 발전한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보관증이 사용되면서 금 세공업자는 위탁받은 금을 모두 금고에 넣어 둘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 사람으로 부터 금을 받아서 보관할 경우, 이 사람들이 모두 한날한시에 금을 찾으러 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맡아둔 금을 단순히 보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가를 받고 빌려주어서 추가로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금 세공업자들은 금 보관료를 받는 것보다 위탁받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 세공업자들은 바로 새로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대가를 받지 않고 돈을 보관해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신 맡은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줘서 이득을 취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심지어는 돈을 맡기도록 유도하기 위해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금 세공업자의 돈을 빌려주는 업무가 발전하여 현대 금융업의 기축이 되었습니다.
마이너스 은행금리는 경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아니라 징후 입니다.(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경제가 악화 되는게 아니라 경기가 침체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 개념입니다.)
마이너스 은행금리 하에서 은행에 돈을 맡기게 되면 오히려 보관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보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보관료를 절약하기 위해 집에 현금을 쌓아두는 것.
두 번째 방법은 그 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서 쓰거나 은행 예금보다 투자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면서 돈을 불리는 것이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사용하는 것은 수요를 늘리는 행위입니다. 생산자들은 물건을 팔 수 있게 되고 수익률이 높아져 경제가 정상화 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이자율이 상승하고 마이너스 금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일본, 프랑스, 독일 , 네덜란드의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던 것은 경제의 치료과정을 보다 촉진하기 위한 의사의 처방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 한다고 경제가 바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의 변천사와 시스템 그리고 여담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관한 소개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