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017년 12월 투자기록

tolany(51)
Published in
#kr
Words
1190
Reading
6 min
Listen
Play
9y
  • 들어가기에 앞서서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dlwnsqud123) 에서 투자의 과정과 결과를 월별로 정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1월 투자기록부터는 스팀잇에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17년 12월 결산 기록물부터 스팀잇으로 옮겨봅니다.

20171229_115344.png
[12월 29일 기준 포트폴리오 현황]

  • 0.개요

벌써 17년 마지막 투자기록입니다. 12월 투자기록은 12월에 대한 결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17년에 대한 결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익률 뿐만 아니라 17년 동안의 투자 행태 자체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아, 그리고 결산하는 계좌는 한국투자증권 계좌 단일 계좌이기 때문에, 결산시점의 수익률이 다른 계좌를 모두 합친 총 수익률과는 다릅니다. 총 수익률은 미래에셋대우증권의 해외투자계좌 수익률이 생각보다 잘 나와줘서 나쁘지 않았는데, 한국투자계좌인 한국투자증권 계좌 수익률은 마지막에 현대중공업이 유상증자를 떡하니 선물해주는 바람에 많이 떨어졌네요.

올한해_트레이딩.png
[17년 투자 행태]

위 표는 올 한해 총 투자행동을 정리한 표입니다. 총 19개 기업에 대해서 투자를 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전년도 투자에 대한 청산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올 한해 '투자'를 했던 기업(빨간 색이 있는 기업)은 12개 기업입니다. 그 투자의 결과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장일 28일 기준으로 주식 수익률 21.44% 입니다. 해당 수익률은 배당락 및 유상증자로 인한 하한가의 영향에 그대로 노출된 수익률입니다. 아마 S-OIL우 등 기업의 배당금이 유입되면 조금 더 오를 것 같기는 합니다.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이전까지는 딱 지난달 투자를 결산하면서 작성한 투자기록의 수익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었는데, 30% 짜리 하한가를 맞으니 6% 가까운 계좌 수익률이 날아갔네요.

20171229_114227.png
[17년 수익률 그래프]

20171229_120419.png
[월별 결산]

12월의 종목 변화는 KT&G에 대한 투자를 청산하면서 전량 매도하였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유상증자 발표 이전에도 비중을 확대하였고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하한가 상태에서 비중을 추가로 확대하였습니다.

  • 1.변동사항

(+)
현대모비스 비중확대
현대중공업 비중확대

(-)
KT&G 전량 매도

(기타)
해당 사항 없음

  • 2.현재 포트폴리오 상황

1)S-OIL우

배당기준일이 지났습니다. 올 한해도 S-OIL은 열심히 돈을 벌었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오면 풍성한 배당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시가배당률로는 5% 남짓한 수준, 매입가 기준으로는 10% 수준의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 추이는 크게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18년은 S-OIL에게 있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잔사유 고도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16년부터 총 4.8조원을 투입해 하루 7.6만 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설비(RUC)와 연산 40.5만톤의 PP 및 연산 30만톤의 PO를 생산하는 ODC 시설을 가동하는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투자 프로젝트가 18년 마무리됨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설비가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기업단에서는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대외환경이 우호적이라면 그동안의 투자로 개선시킨 수익성의 과실을 즐길 시기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외변수에 대한 부분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켜볼 계획입니다.

2)현대차

현대차의 경우, 참 어려운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자체 측면에서도 그렇고, 주식이라는 기업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 가치에 있어서도 그랬습니다. 그럼 18년에라도 환경이 변해줘야할텐데, 사실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18년에 추가로 더 나빠질 여지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 수준은 이미 현대차의 영업활동 전방에 상존한 위험요인을 모두 반영하고도 남는 수준이기 때문에 당장 전도유망한 미래가 보이지는 않지만 역설적으로 마음이 편한 포지션입니다.

본격적인 회복은 현대차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이머징 마켓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보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시장에서의 회복은 SUV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추려는 경영진의 노력이 결실을 보일 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3)현대모비스

제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차 그룹에 대한 투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현대차의 경우, 과도한 우려에 따른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과도한 우려에 따른 저평가 해소도 물론 투자아이디어지만 현대모비스라는 기업이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의 보급, 모듈 사업 부문의 경쟁력 등을 근거로 하는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더 큽니다.

즉, 현대차에 대한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더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어적 투자라면,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다시 기지개를 편다면, 그 수혜는 현대모비스라는 핵심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임하는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비중을 확대하지 않고 있는 현대차의 경우와 달리 모비스의 경우 노이즈로 인해 주가가 흔들릴 경우 추가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4)현대중공업

벌써 애증의 종목이 된 현대중공업입니다. 투자를 할 때부터 조금 이른 것이 아닐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을 품고 투자에 임했는데, 기본적으로 조선업 턴어라운드에 대해서 낙관적인 뷰를 갖고 있으며 턴어라운드까지 버티고, 턴어라운드의 수혜를 볼 시점에 가장 우량한 재무구조와 높은 경쟁력을 갖춘 업계 선도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납득하기 어려운 회사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인해 시작하는 시점에 큰 하락을 경험한 터라 영 탐탐치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조선업 턴어라운드에 대한 뷰와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 그리고 지배구조가 촉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일단 하한가 상태에서 추가로 비중을 확대하였으며, 유상증자로 실권주가 발생한다면 초과청약을 통해서 최대한 지분을 많이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마 18년은 조선산업과 현대중공업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4분기 일부 손실을 선반영하여 기저효과로 실적이 덜 나빠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의 특성과 과거 낮은 수주실적으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할 때, 보수적으로 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에너지원 교체 등의 이슈가 있고, LNG 추진 선박 등 고부가가가치 선박 발주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 조선소보다 품질경쟁력이 높은 한국조선소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이 트기 전의 어둠을 버틴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어차피 당장 투자를 청산할 계획이 없다면, 현재 시점의 주가는 저렴한 매입의 기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5)세아베스틸

산업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의견은 없습니다.

6)태광

조선업 턴어라운드라는 뷰에 대한 첫 번째 투자 수단으로 활용한 태광입니다. 태광의 경우,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생각보다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4Q 실적이 나쁘지 않고, 조선업 턴어라운드시 부진했던 업황으로 할인된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당 공시를 하긴 했는데, 주당 50원으로 매입가 대비 0.5% 수준에 불과해서 없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7)조선선재

조선선재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등에 대한 비중 확대와 현금 비중 확대를 위한 현금소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일부 매도한 상황입니다. 이런 기업 외적인 개인적인 사정을 제외한 기본적인 뷰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18년 주주환원 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안정적인 본업의 가치와 높은 유보율을 갖춘 기업이 본격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작할 경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데, 아직 그걸 확신할 수가 없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8)진로발효

올 한해 제일 편한한 흐름을 보여준 기업입니다. 주가 자체도 20% 남짓한 수준으로 올라줬고, 배당률도 매입가 기준으로 4% 수준을 보여줄 것 같아서 마음도 편하고 계좌 수익률에도 기여하고 고마운 기업입니다. 아마 별다른 이슈가 없는 이상 계속 가져갈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9)롯데지주

기본적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를 볼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수와 함께 동행하는 상황은 왠만하면 돈이 벌리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가져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공판의 결과도 롯데지주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행태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다만, 투자 기간이 장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장기투자용 KB증권 계좌로 우선 매집을 하고 한국투자증권 계좌로는 간만 보던 차에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주가는 조금 오르고, 개인적으로 추가로 비중 확대가 필요한 종목들(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가 있는 상황이라서 비중 확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3.기타

17년은 기본적으로 시장 자체가 워낙 좋아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왠만하면 좋은 성과를 거둬갈 수 있는 친절한 시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종목이 유상증자 발표로 30% 하한가를 맞는 상황에서, 배당을 고려하면 시장에 지지는 않았다는 것도 아마 이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8년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아주 많이해야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액 기준으로 정유, 자동차, 조선 섹터에 각각 20% 35% 28.56%가 노출된 상황이라서 섹터 편중이 심한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섹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차가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동차와 조선 섹터가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불확실한 전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개인적으로 투자에 있어서도, 기업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고민이 많고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와는 별개로 혹시 모르는 시장의 충격을 대비해서 지속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비중과 외화 자산 비중을 가져가는 것으로 대비는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18년 시장도 17년 시장만큼 저에게 친절한 Mr.Market이길 기원해봅니다.

투자의 의사결정은 전적으로 스스로 하실 것을 권하면서,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스스로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dlwnsqud123/221173762617 >

[투자] 2017년 12월 투자기록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