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비오는 날 제외하고 매일 줄넘기를 합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줄넘기를 들고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갔습니다.
줄넘기를 하는 시간이 제 유일한 멍때릴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줄넘기를 하며 열심히 멍을 때리고 있었죠.
하늘을 바라보며 딴생각을 하다가, 줄넘기가 발에 걸려 다시 뛸 준비하려고 앞을 바라보니,
검은 고양이가 열 발자국 앞에서 서 있었습니다.
잠시 바라보다 다시 줄넘기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드러누웠습니다.
그러더니, 제 줄넘기 리듬에 맞춰 뒹굴뒹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줄넘기가 끝날 때 까지 눈 앞에서 신나게 뒹굴거렸습니다.
목표한 갯수가 끝난 후, 집에 들어가기 위해 고양이 옆을 지나치니
갑자기 일어나서 눈을 자꾸 마주치길래 인사하고 고양이랑 친구먹었다는,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