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열정과 소신을 가진 그가 어떤 제안을 하고 추진하면 그 누구도 그의 앞에서 반론은 커녕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ㆍ
빙 둘러서 이야기를 하는 편안한 자리에서도 말이다
시민 운동가였던
박원순 시장의 이야기다ㆍ
대중앞에서 느껴지는 그의 부드러움과 괴리되는
모습을 어느 남성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나는 박원순 시장도 안희정 전지사와 가까이 본적도 없고 그 개인에 대하여 아는바도 없다
언론에서 보는 그들의 모습이 좋았을 뿐이고
차기 대통령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ㆍ
그래서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지은이라는 비서관이 폭로를 할때
음모가 아닐까라고도 생각해서
인터뷰 내용을 몇번이나 돌려 보았다
안희정이 그녀에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ㆍ그 말에서
가차없는 권력자의 모습을 보았다
방송후 곧바로 사과하는 안희정의 모습에
아~~그래도 신사의 면모가 있구나‥했다ㆍ
한참 시간이 지나면서
법적 해석이 개입되면서
이 사건은 매우 이상하게 흘려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ㆍ
안희정의 어물쩡하는 모습에서
그가 비겁해져간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웠다
법은 강제행위를 입증하지 못했기
구속력이 없다고 한다ㆍ
한 젊은 여성의 삶을 붕괴 시킨다는것을 몰랐을까?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않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그렇담ㆍ 정리하고 결혼이라도 하자고 해야하지 않았나?
이리저리 보아도 안희정은 비겁하다
예전에도 그랬을거고 ㆍ달라지지 않을것이다
그가 망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싫다ㆍ
보는 내가 답답하고 자꾸 속이 상한다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는
멋진 면모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 가슴을 뚫어주는 청량한 사람의 모습으로
퇴장하고 개인의 삶으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사회곳곳에서 바뀌벌레들처럼 쏟아져 나오게 만드는 미투운동ㆍ 자살자가 나오고ㆍ온 사회가 들썩여져 보는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지만
가부장제의 부산물인 성희롱과 성폭력은
분명히 약자에 대한 권력의 횡포와 병폐임은 틀림없기에 이 기회를 빌어 제대로 정립 되기를 간절히 바랬다ㆍ
미니나 배꼽티를 입으면 자유가 아닌 방종ㆍ
싫다고 거부해도ㆍ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하는게 강간이다ㆍ
부부사이에도 무수히 이루어지는 강간의 근본 원인은 가부장제의 사고 방식이고 그것은 권력이다ㆍ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욕구가 우선인 것이다ㆍ
그는 권력자였고 권력을 충분히 활용했고
무책임한 인간이다
양심에 기초한 법은
정해진 법의 테두리의 잣대로 법을 집행해 나갈것이다
솔직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다
점차 좋은사회ㆍ여유로운 삶을 살거라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주변을 돌아보면 온통 먹먹한 투성이다
피로 사회다
내가 하고싶었던 진짜 이야기는 법의 맹점과 테두리ㆍ법의 과거와 현재ㆍ법조인들에 대한 고찰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하다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지려고
늘 노력했는데‥ 안다는것이 더욱 힘이 든다
어느시절인듯 아니 그랬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