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시작한지 37일 째 1일1포스팅을 하기로 맘 먹고 시작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4번을 빠졌다.
서울여행기 때 3번 그리고 이번에 한번.
난 이런저런 핑계로 놓친 소중함이 많다.
고등학교 때 글을 쓰기가 두려워 놓친 여러 경험들,
사랑을 지키기 위해 놓친 우정,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꽁꽁 숨어버린 나 자신.
대학을 올라갈 때 결심했다.
더 이상은 숨지말자. 도망치지말자. 마음 속으로 되내고 또 되내었다.
하지만 내 인생에는 도돌이표가 박혀있는지 제자리 걸음이다.
다시 한번 인간관계에서 도망쳤으며, 주체적인 삶을 잃고 떠 돌고 있다.
누군가가 내 생각을 조종하듯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되던 철학도 이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또한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철학자들의 글처럼 내 생각을 담아낼 수 있나.
그 만큼 난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나.
자신있게 시작한 스팀잇 또한 두려워진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뭘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글인가.
내가 받는 사랑과 따뜻함을 나도 나눌 수 있을까?
슬픔과 자괴감에 잠길 때 지금의 남자친구가 날 수면 위로 끌어 당긴다.
넌 이 때까지 잘 해왔어.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꺼야.
언제나 빛이 나는 현정아! 그 빛으로 온 세상을 따뜻하게 할꺼야.
난 다시 한번 일어선다. 그리고 다짐한다.
무너지지말자. 아니 무너질 수 없다.
힘들수록 더욱 노력하자. 나에겐 많은 응원과 기대가 있으니까...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