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특이하고 복잡한 나의 성향을 단순한 하나의 글로 정의해버리는 건 좋지 않다고 그동안 생각했었는데, 글로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깔끔하게 정리될때까지 노력하는 과정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작은 문장들을 계속 모아두고, 그게 나중에 어떻게 변해갔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선택할 수 없는 순간들을 정말 못 견디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수직적인 위계질서를 싫어하고, 일방적인 교육방식도 싫어하고, 내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공동의 결정과정도 불편해요! 이렇게 싫어하는 것들을 명확하게 정리할수록 좋아하는 방향으로 고집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
위와 같은 이유로 회사를 경험하지 않고 직책이나 역할이 아닌 서로의 이름으로 부르는 팀과 함께하고 있고, 스페인어 수업도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학원 대신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 과외를 선택했고, 가끔 다같이 밥 먹으러 갈 일 있을때 제가 먹고싶은 것과 너무 다르면 그냥 쿨하게 다른 거 먹으러 간 적도 많아요ㅋㅋㅋㅋ 정말 얘기만 들어도 고집 세고 주장 강할 것 같죠?😂
예전에는 이런 성향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어요. 선을 지키는 방법을 몰랐던 거죠. 상대방은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아서 함께 밥을 먹기로 한 건데 먹고싶은 거 따로 있다고 쌩 가버리는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저는ㅋㅋㅋ😵 지금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나누고, 그 중 내가 양보해도 되는 것과 양보할 수 없는 것들을 또 나누는 법을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앞으로 민폐 끼치지 않으면서 제 영역은 고집스럽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