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이든, 사이트든 스팀잇을 알게 되시는 경로는 다양하실 것입니다.
보상이든, 글쓰기의 재미든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시는 이유도 다양하시겠지요.
써놓은 자신의 글에 보팅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즐겁고 기분이 좋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그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7일이라는 기간이 소요됩니다.
오늘 첫 보상을 받으며, 그 기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글을 적어보려고합니다.
채굴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채굴 기간이 그렇게 된다네요'식으로는 글을 잘 못쓰거든요(문과..)
스팀잇 보상이 오는 7일, 특히 첫 7일은 이러한 의미가 아닐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만약 글을 쓰고 몇초, 최대 몇시간 내에 지갑에 보상이 쌓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무의미한 글에 보팅, 친목을 통한 보팅 등 '좋은 콘텐츠에 보상을 준다'는 스팀잇의 취지와는 많이 어긋나는 방향으로사용자들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이 7일간 지연됨으로써, 그러한 것을 막(거나 줄이)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7일은 보상을 기다리며 차분히 더 글을 쓸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저자가 좋은 글 하나로 한탕 얻고는 나가버린다면, 스팀잇이 유지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한 '좋은글을 쓰는 저자들'을 붙잡을 수 있는, 습관화 시킬 수 있는 7일로서 작용하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글을 봤는데, 자신이 그 글을 전부 채 읽기도 전에 또는 많은 사람이 읽기도 전에 보상 기능이 닫힌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한번 읽었던 글이 시간이 지나도 두고두고 떠오르기에 뒤늦게나마 저자의 글에 찾아가 보상을 하고싶은데 이미 보상이 닫혀있다면 난감할 것입니다. 열심히 쓴 글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기도 전에 보상이 닫혀버리면 저자는 글을 쓰려는 의욕이 날까요?
7일은, 콘텐츠가 퍼져서 많은 사람이 읽기도 충분하며, 다시 그 글을 찾아서 보상하기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자에게는 자신의 글이 많이 퍼질 수 있는 시간을 확보 해놓는 기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스팀잇 7일이 주는 의미에는 '여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팀파워는 어디에 쓰는 것인지, 스팀달러가 무엇인지, 가입 하루만에 완벽히 이해하셨다면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처음 가입한 뉴비가 스팀잇에 적응하고 정착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뉴비가 완벽히 적응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법 복잡한 시스템이기도 하지요.
며칠 내로 적응해서 자유롭게 스팀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7일은, 스팀잇에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달러 = 현금화 가능'이라는 것만 알고 들어온 사람이라면, 그날 받은 보상은 그날 현금화 해야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팀파워를 높이는데에 사용할 수도 있고, 높아진 스팀파워는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스팀달러를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7일간, 적응하면서 자신이 받는 보상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설계하는것. 그 자체로 7일의 지연지급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팀잇에 가입한지 이제 7일이 되었습니다. 미미하지만 첫 보상을 받았고, 완벽하지 못하지만 스팀잇에 적응했으며, 어떤 콘텐츠가 오래 보여질 수 있을지 여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미 7일간 제가 얻은 것은 보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다른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티머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