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만화가 주호민씨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죄와벌>이 극장가에 개봉하였습니다.
만화인 원작을 잘 살렸네, 마네, 등등 그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현재 1000만 관객도 돌파하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비록 저는 만화를 보지는 않았기에 원작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영화 자체로는 즐길거리가 충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으로 보았을때에는 CG가 어색하였지만, 실제 영화 전개에는 그다지 방해를 주지 않았거든요.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제 감정을 '살짝'말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같은 감정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첫째, 영화가 시작하고 나오는 '원작 주호민' 글자에 움찔하다
인터넷에서 만화가 주호민씨를 찾아보면 연관검색어에 '파괴왕'이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우연히도 주호민씨가 방문하였던 장소나 참여하였던 일은 그 끝이 꼭 좋지 않게 끝났다는 것이지요.
주호민씨도 이러한 일에 대해 해학적으로 넘어가긴 하시지만,
그래도 얼마나 씁쓸하셨을까요.
영화가 시작하면서 나오는 자막 중 '원작 주호민'글자에 저도 움찔 하고 말았답니다.
영화가 앞으로도 더 흥행하기를 바랍니다.
둘째, 배우 하정우의 양복 복장과...BBQ?
이전에 배우 하정우씨는 모 치킨 광고를 촬영하신 적이있습니다.
그때문일까요, 영화에서 홀로 집안을 거닐거나, 군대 생활관을 거니는 하정우씨의 모습이 나올 때 마다
무엇인가 치킨 광고가 떠올라 집중하기가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그 치킨집은 대박이었겠군요.
셋째, 무척 빠른 영화 전개
영화를 보기 전, 예고편은 몇번이고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김자홍(차태현)씨가 사망하게되며 겪는 여러 지옥과 재판을 담은 영화다보니, 아무래도 지옥의 몇 컷은
예고편에도 나올 수 있었지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초반 5분가량은 '이거 혹시 예고편을 틀어준 것 아니야?' 싶을 정도로
영화의 전개가 빨랐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차태현씨가 추락사하고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일반적인 영화라면 소방관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조금 나오다가 추락사 할텐데(?), 전개는 무척 빨랐습니다.
예고편을 몇번 보신 분이라면, 영화관에서 보는 <신과함께>에서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시지 않았을까요?
마치며
그래도 신과함께는 제법 잘 만든 영화같습니다.
'CG가 부족했다', '연기가 부족했다', '원작과 다르다' 등 말은 많았지만
영화 그 자체로서는 탄탄하게 구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신과함께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번주 극장가에 가셔서 신과함께를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